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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사회일반

[나는 역사다] 음악도 인생도 당당했던 여성 재즈가수

등록 2017-11-09 19:14수정 2017-11-09 20:53

카먼 맥레이(1922?~1994)
1994년 11월10일 별세하다

위키피디아
위키피디아
미국 뉴욕의 할렘 출신, 넉넉지 않은 살림이지만 어려서부터 피아노를 배웠다. 나중에는 노래를 했다. 무명 시절에 만난 사람이 여성 재즈작곡가 아이린 키칭스, 그리고 유명한 빌리 홀리데이. “빌리와 아이린이 없었다면 나도 없었을 것”이라 맥레이는 회고.

재능은 있지만 성공은 늦은 편. 낮에 일하고 밤에 연주해 생계를 꾸렸다.(스스로도 신경이 쓰였을까? 성공한 다음에도 자기 나이를 줄여 말하곤 했다.) 서른살 넘어 1953년에 자기 음반을 냈지만 불투명한 장래 걱정에 힘들어하기도. 1955년에 큰 회사에서 음반이 나오며 숨통이 트였다. 1961년에는 데이브 브루벡 악단과 함께 ‘테이크 파이브’를 노래로 불러 대단한 인기를 누렸다. 나도 이 곡이 좋다.

일러스트 오금택
일러스트 오금택

낮은 목소리로 당당하게 노래하던 카먼 맥레이. 인생도 당당했다. 자기 의견을 거침없이 드러냈고 정치적 견해를 밝힐 때도 숨기지 않았다.(열렬한 민주당 지지자였다.) 당시 여성으로는 흔치 않은 일. 이 때문인지 몇 차례 결혼 생활은 쉽지 않았던 것 같지만 어떠랴, 자신의 인생을 살았으니 말이다. 20세기 후반을 대표하는 재즈가수. 예순장 넘는 앨범을 남겼다. 세상을 떠난 날이 1994년 11월10일.

김태권 만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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