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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사회일반

[나는 역사다] ‘변법자강’ 백일천하 뒤 ‘팽’당한 개혁가

등록 2017-09-20 18:20수정 2017-09-20 20:28

캉유웨이

(1858~1927)

1898년 9월21일, 무술변법이 실패로 끝나다

김태권 만들고 이은경 찍다
김태권 만들고 이은경 찍다
무술변법의 백일천하. 등장인물은 다음과 같다.

(1) 캉유웨이: 고향 광둥성에서 개혁 사상을 가르치며 제자들을 키우는 한편, 중앙 정계에 진출하여 상소를 올렸다. 변법자강, 제도를 바꾸어 스스로 강해지자는 주장이었다.

(2) 광서제: 개혁개방에 관심 많던 황제 광서제가 캉유웨이를 밀어주기로 한다. 본격적으로 개혁을 시작한 날이 1898년 6월11일. 무술년의 제도 개혁이라 ‘무술변법’으로 부른다.

(3) 위안스카이: 조선에 와서 내정간섭을 하며 경력을 쌓은 젊은 군벌. 중국에 돌아와서는 개혁파와 가까이 지냈다. 그러나 광서제와 서태후가 갈등을 빚자 위안스카이는 동지들을 배신하고 실권을 쥔 서태후 쪽에 붙는다.

(4) 서태후: 9월21일에 쿠데타를 일으켜 광서제를 유폐하고 개혁파를 축출했다. 캉유웨이가 이토 히로부미 같은 일본 정치권과 가까워지자 불안해 정변을 일으켰다는 설도 있다.

그리고 어떻게 되었나. 서태후도 광서제도 1908년에 죽는다. 1911년에 혁명이 일어나 청나라는 망한다. 위안스카이는 이쪽저쪽을 배신하며 스스로 황제가 되지만 민심을 잃고 패망. 세상이 바뀌자 캉유웨이는 옛날사람이 됐다. 청나라 황실 부활 운동을 벌여 옛 동지들의 눈총을 받으며 쓸쓸히 세상을 떠난다.

김태권 만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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