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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사회일반

[나는 역사다] 최초의 프로그래머 된 시인 바이런의 딸

등록 2017-06-04 20:14수정 2017-06-04 20:17

에이다 러브레이스 백작부인 (1815~1852)
1833년 6월5일, 발명가 찰스 배비지를 처음 만나다

김태권 만들고 이은경 찍다
김태권 만들고 이은경 찍다
아버지는 천재 시인 바이런. 대책 없는 사람이었다. “개를 키우지 말라”는 학칙에 반항, 케임브리지의 기숙사에 곰을 키웠다. 유럽을 떠돌다 독립 전쟁을 하던 그리스에서 사망. 주위에서 딸이 아버지를 닮지 않기를 바란 것도 당연. 혹시 모를 ‘시인의 기질’을 억눌러야 한다며 수학 공부를 권했다. 에이다 러브레이스가 수학자가 된 사연.

찰스 배비지를 처음 만난 날이 1833년 6월5일. 그가 만들던 기계식 계산기 ‘차분기관’에 깊은 인상을 받았다. 훗날 배비지는 ‘해석기관’을 만들려고 한다. 천공카드로 명령을 받아 모든 종류의 계산을 수행하는 기계였다. 완성되었다면 역사상 최초의 컴퓨터가 되었을 것이다. 러브레이스는 이 기계의 잠재성을 알아차렸다. 놀라운 상상력을 발휘해 그 사용 방법을 방대한 주석으로 남겼다. 그가 최초의 프로그래머로 불리는 이유다.

그러나 배비지는 기계를 완성하지 못했다. “그런 컴퓨터를 제작하는 데 필요한 수십 가지 테크놀로지의 진전이 이루어지는 데에는 100년이 걸렸다.”(월터 아이작슨) 아버지의 기질 탓이었을까, 러브레이스는 아편과 도박에 빠져 수학적 재능을 도박 승률을 계산하는 일에 낭비했다. 컴퓨터가 발명되자 다시 주목받았다.

김태권 만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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