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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사회일반

[나는 역사다] 아들 집착 절대군주의 세번째 부인…출산 직후 비명

등록 2017-05-29 21:22수정 2017-05-30 15:03

제인 시모어(1509~1537)
1536년 5월30일, 헨리 8세와 결혼

일러스트 오금택
일러스트 오금택
헨리 8세는 아들에 집착했다. 아들을 낳고 싶어 여섯 번이나 장가를 들었다. 두 번째 결혼이 특히 유명. 캐서린과 이혼하고 앤 불린과 재혼. 이 때문에 교황청과 갈라섰다는 속설이 있는데, 그렇게 단순히 볼 문제는 아니라고 한다. 당시 잉글랜드 사람들은 자주적인 종교개혁을 바랐고, 첫 번째 부인 캐서린은 강대국 스페인과 로마 교황청 등 외세를 등에 업은 인물이었다.

사연이 어찌 되었건, 두 번째 부인 앤 불린도 아들을 낳지 못했다. 헨리는 없는 죄를 만들어 앤 불린의 목을 치고, 곧바로 제인 시모어를 아내로 맞는다. 한때 첫 번째 부인과 두 번째 부인의 시중을 들기도 했던 여인이다. 앤 불린이 처형된 날이 1536년 5월19일, 제인 시모어와 결혼한 날이 열하루 만인 5월30일. 너무했다.

이듬해 10월12일, 제인 시모어는 아들을 낳는다. 사흘에 걸친 난산이었다. 쇠약해진 산모는 10월24일에 숨을 거둔다. 십 년 후 헨리가 죽고 제인 시모어의 아들이 임금이 되지만(에드워드 6세), 그도 얼마 못 가 세상을 뜬다. 남자가 없다고 왕실이 무너졌을까? 그렇지 않다. 헨리의 딸들이 왕위에 올랐다. 앤 불린의 딸 엘리자베스 1세 시절에 잉글랜드는 전성기였다. 김태권 만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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