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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사회일반

[나는 역사다] 수수께끼 소년, 출생도 죽음도 영영 미궁에

등록 2017-05-26 11:26수정 2017-05-26 11:31

카스파어 하우저(1812(?)~1833)
1828년 5월26일, 뉘른베르크에 나타나다

일러스트 오금택
일러스트 오금택
수수께끼의 소년 카스파어 하우저. 독일의 뉘른베르크에 나타난 날이 1828년 5월26일. 풀리지 않는 의문들.

1. 수수께끼 같은 등장: 같은 말만 했다. “아버지처럼 기병대원이 되고 싶어요.” 무엇을 물어도 “몰라요”라고만. 손에는 수수께끼 같은 편지가 들려 있었다. “이름은 카스파어 하우저. 기병대로 키워주시거나 그냥 버리세요.”

2. 수수께끼 같은 과거: 훗날 회상했다. 자기는 십여 년 동안 좁고 어두운 방에 갇혀 물과 빵만 먹고 자랐다고. 복면 쓴 사람이 가끔 방에 들어와 간단한 말을 가르쳤단다. 뉘른베르크 거리에 버려진 것이 그의 첫 외출.

3. 수수께끼 같은 죽음: 소년은 유명인사가 됐다. 암살자도 찾아왔다고 한다. 1829년에는 이마에 상처를 입고 쓰러진다. 1830년에는 권총 오발 사고도. 1833년에 가슴이 칼에 찔린 채 발견. 사흘 후 숨을 거둔다.

4. 영원한 수수께끼: 암살자를 직접 목격한 사람은 없다. 자작극을 벌이다 실수로 죽은 것 아니냐는 의심도. 유서 깊은 귀족 가문의 사생아가 아니었을까 추측하는 사람이 적지 않다. 아무려나, 진실은 영영 수수께끼. 오늘날까지 서양 사람들의 상상력을 자극하는 미스터리다. 김태권 만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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