딴지일보 카페 ‘벙커’에서 매주 수요일 저녁 7~11시에 열리는 <김어준의 파파이스> 공개방송 장면.
돈다. 보이는가? 돈다. <한겨레> 둘레를 돈다. 모양과 공전주기는 제각각. 몇 년째 도는데도 몰라주면 섭섭하다. 인공위성 시리즈 제1회. 한겨레TV 시사탐사쇼 ‘김어준의 파파이스’. 2014년 3월부터 이 프로그램을 131번 만들어온 이경주 피디다.
-파파이스, 원래는 케이에프씨.
“누군가 케이에프씨(KFC) 미국 본사에 이메일 보내 이름 같다고 제보. 결국 ‘이름 내리라’는 요구 당했죠. 분쟁 귀찮아 개명. 햄버거집 이름은 Popeyes, 우리는 Papais. 풀이하면 ‘아빠는’. 아빠 마음으로 만들어요.(웃음)”
-매주 수요일 저녁 7~11시 공개방송.
“충정로 딴지일보 카페 ‘벙커’에서. 방청객 오후 3~4시부터 와요. 200여명. 서서 보시는 분 많죠.”
-방송 업데이트는 이틀 뒤인 금요일 밤 11시.
“편집분량 평균 120분. 메인 테마 말고도 정청래의 여의도 통신, 민언련의 종편때찌 프로젝트, 몽구타임 등 코너 여럿. 여기 나와 성금 많이 걷거나 회비 폭주한 단체 많다죠.(웃음)”
-천만명 본 적도 있다던데.
“최순실 특집 121회는 팟빵 기준 비디오 다운로드 1400만, 오디오 527만. 팟캐스트에선 동시접속 많아 최근 비디오 업로드 포기. 유튜브로 보세요. 유튜브 평균 조회수 100만. 비디오 다운로드의 최강자랍니다.”
-얼마 전 채동욱 전 검찰총장 등장. 아이디어와 게스트 섭외는 누가….
“공동진행자인 김어준 딴지일보 총수, 김보협 <한겨레> 에디터와 박연신 작가, 그리고 제가 단톡방에서 쉴 새 없이 아이템 던져요. 섭외는 박연신 작가가.”
-파파이스는 한겨레에 어떤 존재?
“파파이스는 독자들의 소중한 <한겨레> 구독료로 만들어진다는 것.”
고경태 신문부문장
k21@hani.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