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광고

광고닫기

광고

본문

광고

사회 사회일반

[뉴스룸 토크] 특검의 시계 5

등록 2017-02-02 19:06수정 2017-02-02 22:13

이제 특검의 칼을 받을 것인가. 우병우 전 청외대 민정수석이 지난 12월22일 오후 국회에서 열린 ‘박근혜 정부의 최순실 등 민간인에 의한 국정농단 의혹사건 진상규명을 위한 국정조사특별위원회 5차 청문회’에서 의원들의 질의를 들으며 안경을 고쳐쓰고 있다. 강창광 기자 chang@hani.co.kr
이제 특검의 칼을 받을 것인가. 우병우 전 청외대 민정수석이 지난 12월22일 오후 국회에서 열린 ‘박근혜 정부의 최순실 등 민간인에 의한 국정농단 의혹사건 진상규명을 위한 국정조사특별위원회 5차 청문회’에서 의원들의 질의를 들으며 안경을 고쳐쓰고 있다. 강창광 기자 chang@hani.co.kr

청와대가 압수수색당한 데 이어 박근혜 대통령이 대면조사 받았다. 우병우 전 청와대 민정수석은 사전구속영장 청구됐다. 아직은 상상의 벽에 갇힌 이야기다. 그 벽을 뚫는 특검이 펄펄 끓기 직전에 있다. 이춘재 법조팀장이다.

-최순실 비리, 요즘 창고 대방출 느낌.

“워낙 범죄 스케일 크잖아요. 수사기한 비하면 할 일 많죠. 정권수호세력 만만치 않아 힘에 부칠 텐데, 조금씩 돌파해 가고 있어요.”

-특검은 지금 몇시?

“낮 11시? 피크타임 향해 가는 중. 다음 주와 다다음 주가 가장 핫한 시간일 거예요. 청와대 압수수색과 박근혜-우병우 조사.”

-우병우 수사 힘들 거라고 했었는데.

“검찰 내 우병우 라인 있는 상태에서 쉽게 건드리지 못하리란 의구심 여전. 한데 우병우만이라도 치긴 칠 모양. 검찰 내 최측근까지 의율하긴 힘들 듯. 흠집은 내겠지만.”

-우병우 수사의 포커스는?

“국정농단 방치, 이석수 특별감찰관 해체 책임 묻겠죠. 문체부 인사개입도 수사 대상.”

-1차 수사기한 2월28일. 황교안 총리가 연장해 줄까요?

“박 대통령 뇌물 혐의로 의율하려면 연장 필요. 황교안이 거절 못 할걸요. 별명이 ‘경중미인’(鏡中美人). 거울 속 미인이라는 뜻. 자기 손에 때 안 묻힌다는 거죠. 대선 출마 입장 안 밝히고 쏙쏙 빠져나가잖아요. 법조계의 기름장어.(웃음)”

-3월까지 연장된다면.

“본래 수사 한 달이면 15일은 수사, 15일은 공소장 작성. 특검은 지금부터 공소장 쓰기 시작해야 해요. 기자로 치면 취재 뒤 기사 작성. 기사 쓰다 모자란 팩트 보완하잖아요. 3월은 특검팀한테 그런 시간. 수사 확대 아닌 마무리. 깔끔하게 재판에서 공소유지 하려면.”

고경태 신문부문장 k21@hani.co.kr

항상 시민과 함께하겠습니다. 한겨레 구독신청 하기
언론 자유를 위해, 국민의 알 권리를 위해
한겨레 저널리즘을 후원해주세요

광고

광고

광고

사회 많이 보는 기사

[속보] 공수처, 윤석열 체포영장 집행 경찰에 넘겨 1.

[속보] 공수처, 윤석열 체포영장 집행 경찰에 넘겨

서부지법, 명태균 관련 ‘윤 부부 휴대폰 증거보전’ 청구 기각 2.

서부지법, 명태균 관련 ‘윤 부부 휴대폰 증거보전’ 청구 기각

[속보] ‘윤석열 체포’ 경찰에 넘긴 공수처 “수사는 우리가” 3.

[속보] ‘윤석열 체포’ 경찰에 넘긴 공수처 “수사는 우리가”

경찰에 넘긴 영장 집행…윤석열 지지자 “이겼다”, 시민들 “공수처 갑갑” 4.

경찰에 넘긴 영장 집행…윤석열 지지자 “이겼다”, 시민들 “공수처 갑갑”

노인단체 시국선언 “윤석열 지킨다는 노인들, 더는 추태 부리지 마라” 5.

노인단체 시국선언 “윤석열 지킨다는 노인들, 더는 추태 부리지 마라”

한겨레와 친구하기

1/ 2/ 3


서비스 전체보기

전체
정치
사회
전국
경제
국제
문화
스포츠
미래과학
애니멀피플
기후변화&
휴심정
오피니언
만화 | ESC | 한겨레S | 연재 | 이슈 | 함께하는교육 | HERI 이슈 | 서울&
포토
한겨레TV
뉴스서비스
매거진

맨위로
뉴스레터, 올해 가장 잘한 일 구독신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