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9년 1월20일의 용산참사. 여섯 사람이 숨졌다. 책임자 김석기는 8년 동안 어떻게 살았을까? 내 글로 흉보기 싫다. 여러 신문의 헤드라인을 모았으니 읽고 직접 판단하시길.
2009년 7월, “김석기 전 청장, 자유총연맹 부총재로”(매일경제). 2011년, “오사카 총영사에 임명”(노컷). 그런데 “취임 6개월 만에 사퇴”(경북일보). 2012년 총선에 출마하기 위해서였다. 공천을 못 받자 “경선 탈락에 불복”하고(오마이) “무소속 출마로 논란”(미디어오늘). 결과는 낙선.
이듬해 2013년, “한국공항공사 사장에 임명”(연합). “내부 심사에선 꼴찌”(경향)였는데도 “연봉 3억2천만원짜리 이상한 낙하산” 인사(오마이). 그래 놓고 2015년에 “내년 총선 위해 사퇴”(조선). 2016년에 “경주서 ‘진박’으로 공천받았다”(프레시안). 친박으로 나와서 이번에는 당선.
김태권 만들고 이은경 찍다
근황은? 지난 12월, “탄핵할 시기 아니다, 발의되면 반대할 것”(조갑제닷컴)이라 밝혔다. “국정교과서로 학생들에 민족자긍심 심어야”(중앙) 한다고도 주장. 올 초에는 신년인사회에서 지역구민에게 “태극기 들고 박사모 집회 참석을 요구”(노컷)해 물의를 빚었다.
김태권 만화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