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발명의 역사. 용어 해설.
카메라 옵스쿠라 ? 옛날 화가들이 쓰던 상자. ‘어두운 방’이라는 뜻. 방 또는 상자 한쪽에 구멍을 뚫으면 반대쪽 벽에 바깥 풍경의 상이 맺힌다(바늘구멍 사진기의 원리). 사진기를 오늘날 카메라라고 부르는 이유. 이 영상에 대고 화가가 그림을 그렸다.
헬리오그래피 ? 1820년대에 개발된 최초의 사진술. 발명자는 프랑스사람 니세포르 니엡스. 그러나 사진술의 발명을 널리 알리기 전에 니엡스는 타계(1833년). 시간이 오래 걸리는 것이 단점(길게는 여덟 시간까지).
김태권 만들고 이은경 찍다
캘러타이프 ? 영국 사람 윌리엄 탤벗이 독자적으로 개발한 사진술. 음화를 이용, 대량복제도 가능. 그러나 다게르보다 발표가 늦었고(1841년) 자격증을 따야 기술을 가르쳐준다는 정책 탓에 기술은 널리 퍼지지 못한다.
다게레오타이프 ? 니엡스의 기술을 개량한 루이 다게르의 사진술. 촬영 시간을 이삼십 분으로 단축. 새 기술을 프랑스 과학아카데미에 소개한 날이 1839년 1월9일, 세상에 공개한 날이 8월19일. 국가에 특허권을 넘기고 정치인 아라고의 후원을 받으며, 부와 명예를 독차지한 다게르. 이 과정에서 니엡스의 이름을 쏙 빼버리는 얌체 짓도 했다.
김태권 만화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