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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사회일반

[나는 역사다] 12월7일의 사람, 퍼스트레이디 쑹메이링(1897~2003)

등록 2016-12-06 19:06수정 2016-12-06 19:22

장제스를 살리려 했으나 끝내 ‘국부천대’

김태권 만들고 이은경 찍다
김태권 만들고 이은경 찍다

미국 유학까지 다녀왔다. 당시 중국에 드문 일. 매력 넘치는 인물이었다고. 국민당 지도자 장제스의 비서 겸 통역을 하다가 결혼을 했다. 세계에서 환영받던 퍼스트레이디였다. 영어로 유창한 연설을 하는, 동양에서 온 교양인. 그러는 중에도 나라는 쇠약해갔다.

처음에 중국 국민당과 공산당은 사이가 나쁘지 않았다. 그런데 장제스가 1927년 4월12일 쿠데타를 일으켜 공산당 사람들을 학살하면서 내전이 시작. 일본 제국주의에 맞서 싸우자며 잠시 손을 잡기는 했다. 이 무렵 ‘시안사변’이 터지자 쑹메이링이 장제스를 살리려고 공산당 쪽과 담판을 지었다는 일화가 유명. 그러나 끝내 국민당이 패했다. 이때 일어난 일이 ‘국부천대’. 국민당 정부가 대만으로 옮겨 갔다는 뜻이다. 1949년 12월7일.

김태권 만들고 이은경 찍다
김태권 만들고 이은경 찍다
쑹메이링 세 자매가 모두 걸출한 인물. 첫째 쑹아이링은 재력가이자 경제 관료였던 쿵샹시와, 둘째 쑹칭링은 신해혁명을 이끈 쑨원과, 셋째 쑹메이링은 권력자 장제스와 결혼했다. 아이링과 메이링은 우파, 칭링은 좌파였다. “세 자매 가운데 하나는 돈을, 하나는 권력을, 하나는 중국을 사랑했네”라는 인물평이 유명. 중국 공산당에 기운 평가 같기는 하지만.

김태권 만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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