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광고

광고닫기

광고

본문

광고

사회 사회일반

[나는 역사다] 11월24일의 사람, 찰스 다윈(1809~1882)

등록 2016-11-23 19:44수정 2016-11-23 21:43

월리스야 미안해…<종의 기원>을 출간하다
김태권 만들고 이은경 찍다
김태권 만들고 이은경 찍다

요즘말로 ‘빠릿빠릿한 친구’는 아니었다. “세계일주 항해를 해보겠다는 단 한 번의 결단을 내리지 않았다면 무명의 시골 목사로 평생을 보낼 뻔”(빌 브라이슨)했다. 1831년부터 5년 동안 비글호를 탄 덕분에 ‘자연 선택’ 이론을 발전시켰다. 세계를 돌고도 바로 책을 쓰지 않았다. 다른 연구를 했고 원인불명의 병도 앓았다. 이렇게 20여년을 보냈다.

김태권 만들고 이은경 찍다
김태권 만들고 이은경 찍다
1858년 한통의 편지를 받고서야 서둘렀다. 전부터 편지를 주고받던 젊은 학자 월리스가 자기 연구를 보내준 것. 다윈이 몰래 하던 연구와 놀랄 정도로 똑같았다. 이제 어쩐다? 다윈은 월리스의 업적을 표절했다는 말을 듣고 싶지 않았다. 그렇다고 반평생 붙들어온 자기 연구를 포기하기도 싫었다. 다윈의 친구들이 중재안을 냈다. 그해 7월1일에 열린 학회에서 두 사람 공동 명의로 논문을 발표했다. 진화론이 등장한 순간이었다.

1859년 11월24일, 다윈은 <종의 기원>을 출간했다. 월리스는 담담하게 받아들였다. (훗날 심령술과 외계인 문제에 심취해 생물학과 멀어졌다나.) 다윈은 진화론이 일으킨 논쟁에는 거리를 뒀다. 지렁이 연구에 몰두하는 등 하고 싶은 연구를 하며 노년을 보냈다.

김태권 만화가



항상 시민과 함께하겠습니다. 한겨레 구독신청 하기
언론 자유를 위해, 국민의 알 권리를 위해
한겨레 저널리즘을 후원해주세요

광고

광고

광고

사회 많이 보는 기사

[속보] 윤석열 쪽 “대통령, 21일부터 헌재 모든 변론기일 출석” 1.

[속보] 윤석열 쪽 “대통령, 21일부터 헌재 모든 변론기일 출석”

경호처, 윤석열 체포 전 기관총 2정·실탄 80발 관저 배치했다 2.

경호처, 윤석열 체포 전 기관총 2정·실탄 80발 관저 배치했다

[속보] 경찰, ‘삼청동 대통령 안가’ 압수수색 또 불발…경호처 거부 3.

[속보] 경찰, ‘삼청동 대통령 안가’ 압수수색 또 불발…경호처 거부

[속보] 김용현 쪽 “계엄 때 김 전 장관이 ‘비상입법기구’ 쪽지 작성” 4.

[속보] 김용현 쪽 “계엄 때 김 전 장관이 ‘비상입법기구’ 쪽지 작성”

[속보] 공수처 ‘조사불응’ 윤석열 강제구인 불발…구치소서 철수 5.

[속보] 공수처 ‘조사불응’ 윤석열 강제구인 불발…구치소서 철수

한겨레와 친구하기

1/ 2/ 3


서비스 전체보기

전체
정치
사회
전국
경제
국제
문화
스포츠
미래과학
애니멀피플
기후변화&
휴심정
오피니언
만화 | ESC | 한겨레S | 연재 | 이슈 | 함께하는교육 | HERI 이슈 | 서울&
포토
한겨레TV
뉴스서비스
매거진

맨위로
뉴스레터, 올해 가장 잘한 일 구독신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