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미시 생가 민족중흥관 ‘최첨단 돔’에 신격화
60억 들려 지은 새마을회관은 문 꼭꼭
주변에 또 866억 새마을테마공원 땅파기
내년 탄생 100년 맞아 ‘과오 묻지마’ 미화 작업
60억 들려 지은 새마을회관은 문 꼭꼭
주변에 또 866억 새마을테마공원 땅파기
내년 탄생 100년 맞아 ‘과오 묻지마’ 미화 작업
경북 구미시 상모동 박정희 전 대통령 생가에 마련된 민족중흥관을 찾은 시민들이 12일 오후 227제곱미터 너비의 돔영상실에서 아시아 최초 하이퍼돔시스템과 실사로 만든 박 전 대통령 관련 영상을 관람하고 있다.
박정희 전 대통령이 경북 문경서부심상소학교(현재의 문경초등학교) 교사로 재직하던 1937년 4월부터 3년간 머물렀던 하숙집은 `청운각‘이라는 이름으로 관광객들을 맞고 있다. 청운각 한 가운데 마련된 사당에는 박 전 대통령 부부의 영정이 걸려 있다.
경북 구미시 사곡동의 경북새마을회관. 13일 오전 임시 휴관 등의 공지 없이 불이 꺼진 채 운영하지 않고 있다.
경북 구미시 사곡동의 경북새마을회관. 13일 오전 임시 휴관 등의 공지 없이 문이 닫혀 있다.
경북 구미시 상모동 민족중흥관 전시실 로비에 비치된 홀로그램 영상 시설 위로 박정희 전 대통령의 사진이 비치고 있다.
경상북도 구미시 광평동 철로변 도시숲 6.4km 구간에 조성된 박정희 전 대통령 등굣길. 박 전 대통령의 어린 시절을 소재로 세워진 동상 중 이 지게 동상은 에도시대 중기 일본의 유명한 농정가인 니노미야 손토쿠의 어린 시절 동상을 표절했다는 의혹을 받고 있다.
중앙정부가 지원금을 포함해 총 60억원의 공사비를 들여 지난 8월말 확장 개장한 박정희 장군 전역 공원 진입로에 대형 표지석이 세워져 있다. 철원군 농민회는 공원 조성 시작 전부터 "역사를 거꾸로 돌려놓는 일"이라며 반대했다.
전북 김제시가 50년 전 박정희 전 대통령이 다녀간 곳에 극존칭으로 쓰인 방문 기념비를 세운 사실이 드러나 시민단체들이 “과도한 미화”라며 철거를 주장하고 나섰다. 18일 찾은 전북 김제시 월촌 양수장의 표지석.
전북 김제시 흥사동 백산관망대 들머리에 50년 전 박정희 전 대통령의 방문을 기념하는 표지석이 세워져 있다. 뒤늦게 극존칭으로 쓰인 방문 기념비를 세운 사실이 드러나 시민단체들이 “과도한 미화”라며 철거를 주장하고 있다.
한국과학기술연구원 본관 옆에 마련된 ‘KIST 50주년 기념공원‘ 한복판에 박정희 대통령의 동상이 서 있다.
2008년 10월 10일 대한민국 등록문화재 412호로 지정된 박정희 전 대통령 신당동 가옥에서 18일 오전 안방에 놓인 화장대 거울에 박 전 대통령 부부의 결혼식 사진 등이 비추어 보이고 있다. 서울시 중구는 이 가옥 주변에 역사문화공원을 만들고 공원 지하에 주민 주차난을 해결하기 위한 주차장을 조성하는 사업을 추진하면서 올해 100억원의 예산을 편성했다.
경북 구미시 사곡동의 경북새마을회관. 13일 오전 임시 휴관 등의 공지 없이 불이 꺼진 채 운영하지 않고 있다.
민족중흥관 전시실에 재현되어 있는 박정희 전 대통령의 집무실 책상 위에 명패가 놓여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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