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엄령 선포 때 잡아들일 900명 목록을 들고...
일러스트 오금택
1990년 10월4일 윤석양 이병이 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 인권위원회 사무실에서 보안사 민간인 사찰 내용을 폭로하고 있다. 윤 이병은 보안사 대공처 수사3과 분석반에서 근무하던 중 김영삼, 김대중, 노무현 등 1303명의 민간인 사찰 카드와 컴퓨터 디스켓 3통 등을 가방에 넣어 9월23일 새벽에 보안사를 탈출하고 <한겨레>를 통해 보안사의 민간인 불법사찰을 폭로했다. <한겨레> 곽윤섭 선임기자 kwak1027@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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