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박해진이 경주 지진으로 손상된 문화재 복구를 위해 써 달라며 5000만원을 적십자사에 기부했다고 23일 <연합뉴스> <일간스포츠> 등이 보도했다.
박씨의 소속사(마운틴 무브먼트) 관계자는 “피해가 발생하자마자 논의를 했다. 우리의 중요한 문화재가 있는 곳에서 지진이 발생해 너무 안타깝고 뭔가 도움이 될 수 있을까 고민하다 적십자사를 통해 기부를 했다”고 설명했다.
박씨는 지난 6년간 국내외서 17억원을 기부하며 선행을 이어왔다. 2011년 일본 지진 피해 돕기 성금을 기탁하며 본격적인 기부 활동을 시작했고, 2013년 서울 개포동 구룡마을에 생필품 지원과 연탄 나르기, 2014년 세월호 참사 관련 기부, 어린이 재활병원 건립 기금 등 11억원 등을 기부했다. 중국에서는 아픈 어린이 후원과 우물 파기 등에 써 달라며 6년간 6억원을 전했다.
박씨는 이런 꾸준한 기부에 대해 “대중들에게 받은 사랑을 되돌려주고 싶었다. 꾸준한 관심을 가지고 돕고 싶다”고 말했다.
김미영 기자 instyle@hani.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