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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사회일반

대우조선 사장 연임 로비 홍보업체 대표 구속영장 청구

등록 2016-08-24 18:07수정 2016-08-30 08:41

박수환 뉴스커뮤니케이션 대표
남상태 전 대우조선해양 사장 연임 로비 의혹으로
남 전 사장 재직 중 3년 20억 홍보계약
이후 사장 때 계약 급감, 해지돼
침묵... (서울=연합뉴스) 최재구 기자 = 대우조선해양 경영 비리에 연루됐다는 의혹이 제기된 홍보대행사 뉴스커뮤니케이션즈 박수환 대표가 조사를 받기위에 22일 서울 서초구 중앙지검 별관으로 들어서며 기자들의 질문에 입을 굳게 다물고 있다. 2016.8.22 jjaeck9@yna.co.kr/2016-08-22 13:28:35/ <저작권자 ⓒ 1980-2016 ㈜연합뉴스. 무단 전재 재배포 금지.>
침묵... (서울=연합뉴스) 최재구 기자 = 대우조선해양 경영 비리에 연루됐다는 의혹이 제기된 홍보대행사 뉴스커뮤니케이션즈 박수환 대표가 조사를 받기위에 22일 서울 서초구 중앙지검 별관으로 들어서며 기자들의 질문에 입을 굳게 다물고 있다. 2016.8.22 jjaeck9@yna.co.kr/2016-08-22 13:28:35/ <저작권자 ⓒ 1980-2016 ㈜연합뉴스. 무단 전재 재배포 금지.>
대우조선해양 경영 비리 의혹을 수사하는 검찰 부패범죄특별수사단(단장 김기동 검사장)이 24일 홍보대행사 뉴스커뮤니케이션스(뉴스컴) 대표 박수환(58·여)씨의 구속영장을 청구했다. 적용된 혐의는 변호사법 위반, 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법 위반(사기)이다.

앞서 검찰 특수단은 남상태 전 대우조선해양 사장 연임 로비 의혹의 핵심인물인 박 대표를 피의자 신분으로 소환해 조사를 벌였다. 박 대표는 자신의 고위층 인맥을 활용해 남 전 사장 연임을 지원하고 대우조선해양 등으로부터 거액의 대가성 홍보계약을 수주한 의혹을 받아왔다.

박 대표가 경영하는 홍보회사 뉴스커뮤니케이션스는 남 전 사장이 재직중이던 2008년 말 대우조선해양과 3년간(2009~2011년) 20억원대 홍보계약을 맺었다. 뉴스커뮤니케이션스는 금융사나 외국계 회사를 고객으로 컨설팅과 홍보대행 업무 등을 주로 해왔다. 이 업체가 대우조선해양과 업계 관행을 웃도는 거액의 홍보계약을 맺은 데 대해 검찰은 연임 로비의 대가가 아닌지 들여다보고 있다. 남 전 사장은 이 업체와 홍보계약을 맺은 뒤인 2009년 2월 연임에 성공해 2012년 3월까지 대우조선해양 사장을 지냈다. 남 전 사장이 물러나고 고재호(61·구속기소) 사장이 들어서자 대우조선해양과 박 대표 회사 간에 맺은 홍보계약 금액은 3년간(2012~2014년) 3억원대로 줄었다.

박 대표는 대우조선해양의 주채권은행이자 최대주주인 산업은행의 민유성(62·출국금지) 당시 행장과도 친분이 두터운 것으로 알려져 있다. 박 대표는 대우조선해양뿐 아니라 민씨가 2011년 산업은행장 임기를 마치고 시작한 사모펀드 운용사 티스톤파트너스·나무코프와도 홍보계약을 맺는 등 민 전 행장과 오랜 기간 끈끈한 관계를 유지했다. 민 전 행장은 대우조선 사장 선임에 막대한 영향력을 행사할 수 있는 위치에 있었고, 박 대표는 당시 이명박 정부의 정·관계 고위 인사들과 두루 친분이 두터웠던 것으로 검찰은 파악하고 있다. 검찰은 박씨의 연임 로비 과정에 유력 일간지 고위 간부들이 연루된 의혹에 대해서도 수사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검찰 부패범죄특별수사단은 지난 8일 박 대표 자택과 회사를 압수수색한 바 있다.

김지훈 기자 watchdog@hani.co.kr

[디스팩트 시즌3#17_청와대vs조선일보 전면전으로 번진 대우조선 비리] 바로가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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