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광고

광고닫기

광고

본문

광고

사회 사회일반

[뉴스룸 토크] 박수환과 우병우

등록 2016-08-23 21:16수정 2016-08-30 08:42

박수환 뉴스커뮤니케이션스 대표가 22일 검찰에 소환됐다. 대우조선해양 남상태 전 사장 연임 로비를 했다는 의혹 때문이다. 로비 과정에서 고위층 인맥을 활용했다는데, 그중에 끼여 있는 ‘언론계 간부’가 눈길을 끈다. 이 이야기를 따라가면 청와대와 한 신문사가 나온다. 박수환과 우병우가 만난다. 경제부의 한 기자와 이야기를 나눴다.

-뉴스커뮤니케이션스는 어떤 회사인가요?

“외국계 기업 일 많이 했어요. 삼성물산 대 엘리엇, 외환은행 대 론스타, 에스케이 대 소버린 소송에서 외국계 회사 쪽에 섰죠. 국내 재벌들과 관계가 좀 껄끄러운 부분이 있었을 거예요.”

-박 대표는 홍보업계에서 입지전적 인물로 통하던데. 상고 나와 홍보대행사 말단에서 시작했다는 말도 있고. “회사 설립 초기부터 ‘언론과의 긴밀한 관계’를 강조했어요. 결국 언론계 인맥. 홍보회사에선 그게 능력으로 통하지만.”

-박수환 대표는 조현문 전 효성그룹 부사장의 홍보를 맡은 적 있어요.

“조현문 전 부사장이 2014년 7월 효성 계열사 대표를 배임·횡령 혐의로 고발했잖아요. 그때 조현문 전 부사장의 언론 창구 역할을 했어요.”

-박 대표가 조현문 전 부사장 홍보할 때, 당시 변호인이 누구였죠?

“우병우 현 청와대 민정수석이죠. 박 대표가 홍보대리, 당시 우병우 변호사는 법률대리.”

-둘이 한때 같은 배 탄 셈이네요. 박 대표는 언론계 간부 활용했다는데, 지금 우 수석은 그 언론사와 관계가 안 좋죠.

“보수로 통하는 그 언론사가 우 수석 비판에 앞장섰는데 그 이유에 관해서는 여러 설이 돌았죠. 청와대가 언급한 ‘부패 기득권 세력’이 그 언론사 아니냐는 말도 나왔잖아요. 민감한 지점인데, 이게 어디로 튈지 모르겠네요.”

고경태 신문부문장 k21@hani.co.kr

항상 시민과 함께하겠습니다. 한겨레 구독신청 하기
언론 자유를 위해, 국민의 알 권리를 위해
한겨레 저널리즘을 후원해주세요

광고

광고

광고

사회 많이 보는 기사

윤석열 현직 대통령 첫 구속…법원 “증거 인멸할 염려” 1.

윤석열 현직 대통령 첫 구속…법원 “증거 인멸할 염려”

[속보] 공수처 “윤석열 쪽에 오후 2시 출석 통보” 2.

[속보] 공수처 “윤석열 쪽에 오후 2시 출석 통보”

[속보] 대법원, ‘윤석열 지지자 법원 폭력·난동’ 긴급 대책 회의 3.

[속보] 대법원, ‘윤석열 지지자 법원 폭력·난동’ 긴급 대책 회의

경찰 “서부지법 폭력 행위자, 전원 구속수사” 4.

경찰 “서부지법 폭력 행위자, 전원 구속수사”

공수처 “윤, 법치부정 입장문 유감…강제연행은 검토 필요” 5.

공수처 “윤, 법치부정 입장문 유감…강제연행은 검토 필요”

한겨레와 친구하기

1/ 2/ 3


서비스 전체보기

전체
정치
사회
전국
경제
국제
문화
스포츠
미래과학
애니멀피플
기후변화&
휴심정
오피니언
만화 | ESC | 한겨레S | 연재 | 이슈 | 함께하는교육 | HERI 이슈 | 서울&
포토
한겨레TV
뉴스서비스
매거진

맨위로
뉴스레터, 올해 가장 잘한 일 구독신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