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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사회일반

[뉴스룸 토크] 멘탈갑 우병우의 미래

등록 2016-07-25 20:07수정 2016-07-25 20:14

우병우 청와대 민정수석은 언제 물러날까요?… 쉽게 안 물러날걸요… ‘멘탈갑’처럼 보여요… 그게 다 재산 때문이죠… 네?… 우병우의 힘은 처가 재산입니다… 골프 접대나 스폰서 받을 일도 없고… 검사 시절 윗선에도 소신있게 발언했다죠… 뼛속 깊이 엘리트의식이 박혀 있고 안하무인이라는 평이 많대요. 자신에게 주어진 권한이 100이면 120을 사용하는 스타일이라죠.

검찰 분위기도 안 좋다면서요… ‘공공의 적’이 됐다는 이야기가 많아요… ‘법무연수원 테니스장 눈 청소 사건’이라는 유명한 에피소드가 있죠… 테니스장?… 우병우가 검사장 승진 탈락하고 2012년 법무연수원에 근무한 적 있어요… 아, 거기 ㄱ이라는 선배 검사 한 명이 같은 테니스동호회원이었다고 했죠… 눈이 오니까 그 선배 검사가 테니스장 눈 치우자고 해서 다 같이 눈 청소를 하는데… 우병우가 ‘검사가 왜 이런 것까지 해야 하냐’고 했다가 한 소리 들었다죠… 후배들 존경받는 신망 있는 선배 검사였는데 지난 연말 인사 때 고검장 승진에서 탈락됐어요. 이걸 놓고 우병우의 보복인사라며 검사들 사이에서 부글부글했답니다.

우 수석 좋아하는 검사들도 있잖아요… 최근 요직을 줄줄이 꿰찬 검사들. 주로 서울대 법대 84학번 동기들을 중심으로 최윤수(국정원 제2차장), 김진모(서울남부지검장), 안태근(법무부 검찰국장) 등등… 언제 물러날까요?… 도덕적·정치적 타격을 받았지만 사법적으로 결정타를 맞지는 않았잖아요. 대통령이 자신을 내치지 못할 거라는 계산을 할 테니까 버티겠죠… 슬슬 사법적 문제도 드러날걸요. 농지법 위반도 있고 우 수석 가족회사 ‘정강’ 소유 차량이 ‘배임’으로 문제 될 수 있어요. 오늘 신문 4면을 보세요. (이상은 정치부 출신 에디터 한 명과 법조팀 출신 팀장 한 명과 나눈 대화를 섞어 구성했다.)

고경태 신문부문장 k21@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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