첫째 고개-첨단기술과 과학, 환경, 도시, 바이오, 의학을 다루는 팀이에요. 다른 신문사엔 이런 팀이 없지요.
둘째 고개-휴머니즘의 시대를 넘어 포스트 휴머니즘의 시대가 올 거예요. 인간의 관점으로만 보지 말고 인간과 연결된 네트워크로 바라보며 융합과 통섭을 해야죠. 그건 동물일 수도, 인공지능일 수도 있어요. 저희가 지향하는 가치랍니다.
셋째 고개-결론을 내기보다 질문을 던지는 기사를 쓰고 싶어요. 소설 쓰는 인공지능을 다루며 ‘창의력이란 무엇인가’라는 화두를 던지는 식이지요. 독자에게 5분이라도 생각거리를 준다면 성공입니다.
넷째 고개-□□가 뭐냐고요? 지금 이 말을 꺼내자마자 □□는 다가왔어요. 그것은 마치 강물과 같아요. 강물의 흐름을 봐야 해요. 아직 다가오지 않은 것이기도 하고, 벌써 과거가 된 것이기도 해요.
다섯째 고개-과학기술만 생각하지 마세요. 상상력의 세계로만 좁히지 마세요. □□에 대한 선입견이죠.
여섯째 고개-오늘이 4주째죠(7~10면 참조). 3D프린터 기사가 반응이 제일 좋았어요. 3D프린터는 1960년대 개발됐어요. 오바마가 언급하고 사회적 붐이 생기며 기술개발과 산업화가 촉진됐어요. □□란 정치나 사회적 상호작용의 결과이기도 한 거죠.
일곱째 고개-□□콘텐츠가 앞쪽에 배치돼 어색한가요? 연성기사와 경성기사, 스트레이트와 기획기사의 이분법으로만 보지 마세요. 제3의 장르를 만들고 싶어요. 뉴스의 정의가 바뀌는 것이야말로 뉴스의 □□가 아닐까요?
여덟째 고개-저는 남종영 기자입니다. 4월부터 신설된 □□팀장, 아니 미래팀장을 맡고 있습니다.
고경태 신문부문장 k21@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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