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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사회일반

[뉴스룸 토크] 홍준표 언어의 세계

등록 2016-07-14 19:03수정 2016-07-14 21:40

-홍준표 지사, 최근에 언제 봤죠?

“6월21일 정부가 영남권 신공항 백지화 발표할 때요. 민감한 질문 하나 했더니 ‘대답하지 않겠습니다’라며 바로 자르더군요.”

-3년 전 진주의료원 폐업 문제로 기자회견 할 때도 그랬다면서요.

“그땐 이런 말을 저에게 하셨죠. ‘답하지 않겠습니다. 내가 답을 해본들 최 기자 마음대로 쓸 텐데. 그냥 마음대로 쓰세요.’”

홍준표 경남도지사는 지난 12일 경남도의회 본회의장 입구에서 ‘홍 지사 사퇴’를 촉구하며 단식농성을 하는 여영국 도의원(정의당)에게 “쓰레기” “개” 등의 막말을 했다. 14일에는 페이스북에서 여 의원을 ‘무뢰배’라고 몰아붙였다. 홍 지사와 ‘구원’이 있는 경남의 최상원 기자에게 자초지종을 물었다. 최 기자는 3년 전 홍 지사에게 1억원어치의 명예훼손 소송을 당했다가 1, 2심 모두 무죄를 선고받은 바 있다.

-여 의원은 왜 단식농성을 하는 겁니까?

“홍 지사가 최근 자진사퇴를 암시하는 말을 여러 곳에서 했어요. 성완종 리스트 1심 재판에 주민소환투표 등등 뒤숭숭하거든요. 도민들 더 힘들게 하지 말고 물러나라는 농성이죠.”

-홍 지사 소탈하지 않나요?

“시원시원한 분이죠. 누군가에겐 표독스럽기도 하고.”

-왜 그렇게 말을 막 하죠?

“자신은 그것이 임팩트 있는 표현이라고 생각하지 않을까요?(웃음)”

-삼선에 도전할까요?

“본인은 도지사 남은 임기 2년만 하겠다고 하죠. 대선 출마는 모든 정치인의 로망이라고도 했고요. 하지만 대선 출마는 사실상 어려운 상황이니, 삼선을 하고 싶겠죠.”

고경태 신문부문장 k21@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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