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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사회일반

‘국정원 댓글’ 수사 윤석열 검사 또 ‘좌천성 인사’

등록 2016-01-06 14:41수정 2016-04-26 10:46

지난 2013년 10월21일 오전 서울고등검찰청에서 열린 국정감사장에서 나오는 윤석열 여주지청장. 신소영 기자 viator@hani.co.k
지난 2013년 10월21일 오전 서울고등검찰청에서 열린 국정감사장에서 나오는 윤석열 여주지청장. 신소영 기자 viator@hani.co.k
박형철 검사도 부산고검으로 자리 옮겨
국가정보원 댓글 사건 수사를 지휘했던 윤석열 대구고검 검사가 또 ‘좌천성 인사’를 당했다.

법무부는 6일 고검 검사급 검사 560명의 전보 인사를 13일자로 했다.

이번 인사에서 지난 2013년 국정원 댓글 특별수사팀장을 맡아 검찰 수뇌부의 반대를 무릅쓰고 국정원 직원들에 대한 압수수색과 체포영장을 집행했던 윤석열 검사는 대전고검 검사로 발령이 났다. 두 차례 연속 지방 고검 검사로 발령이 났다는 점에서, 검찰 안팎에서는 사실상 좌천성 인사로 받아들이는 분위기다.

윤 검사는 대검 중수1·2과장, 서울중앙지검 특수1부장 등 특수부 요직을 거쳐 여주지청장을 지내는 등 승승장하다 국정원 댓글 수사팀에 발탁됐다. 그러나 댓글 사건 수사가 마무리된 뒤 이뤄진 2014년 1월 인사에서 대구고검 검사로 자리를 옮겨, 정권의 ‘역린’을 건드린 죄로 ‘좌천’됐다는 지적이 제기됐다.

앞서 윤 검사는 2013년 10월 국회 국정감사장에서 황교안 당시 법무부 장관과 조영곤 서울중앙지검장 등 검찰 수뇌부의 집요한 수사 방해 및 외압을 증언했다. 당시 국감장에서 한 여당 의원의 질책성 질문에 윤 검사는 “난 사람에게 충성하지 않는다”고 말하기도 했다.

댓글 수사팀 부팀장을 맡아 윤 검사와 함께 수사에 참여했다가 대전고검 검사로 발령났던 박형철 검사도 이번 인사에서 부산고검으로 자리를 옮겼다.

정환봉 기자 bonge@hani.co.kr

▶‘대선 댓글조작’ 수사하다 좌천 2년째…추락한 검찰의 현주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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