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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사회일반

[이 순간] 언어는 달라도…함께 찍고 함께 전시…어느새 친구 되어…헤어질 땐 ‘폭풍 눈물’

등록 2015-09-24 19:41

한·러 청소년 ‘사진’으로 쌓은 우정
인류 공통의 언어 ‘사진’을 통해 한국과 러시아의 청소년들이 진한 우정을 나눴다. 유네스코 아시아태평양 국제이해교육원과 유네스코 러시아위원회가 지난 10일부터 러시아 상트페테르부르크 일대에서 연 국제이해교육 사진교실에 참가한 우리나라 청소년 7명과 러시아 청소년 18명이 자신들이 직접 찍은 사진을 들고 아니치코프 궁전 앞 거리에서 사진전을 홍보하고 있다.(맨 위 큰 사진) 이들은 한국과 러시아의 사진가 4명에게서 사진 촬영 이론과 기법을 배워, 17세기 이후 제정러시아 시대의 문화유산이 온전히 남아 있는 상트페테르부르크(옛 레닌그라드)와 벨리키노브고로드 곳곳의 모습을 카메라에 담았다.

빛그림(사진의 그리스어 어원)을 만들어내는 과정에서 시각적 느낌을 나누고 함께 고민한 두 나라 청소년들은, 장거리 여정 중 고속도로 휴게소에서 손을 맞잡은 채 뛰어오르기도 했다.(둘째 줄 왼쪽) 전시를 마무리한 뒤 열린 환송 자리에서 이들은 눈물을 쏟으며 헤어짐을 아쉬워했다.(둘째 줄 오른쪽) 러시아 참가자 세르게이 드보랸스키는 “내 삶의 기회였다”며 자신을 지도한 사진가에게 고마움을 전했다. 이 사진들은 지난 18일 아니치코프 궁전에 전시됐고, 유엔 70돌 기념행사가 열리는 모스크바에서 다시 전시될 예정이다. 맨 아래 왼쪽 사진은 한국 참가자 신규원양의 작품이고, 오른쪽은 러시아 참가자 빅토리야 베라가 찍은 것이다.

상트페테르부르크/이정우 선임기자 woo@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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