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추행.(기사와 무관)
회식 마치며 손에 입맞추고 포옹
서울지역 검찰청의 부장검사가 후배 여검사들을 성추행했다는 의혹이 제기돼 대검찰청의 감찰조사를 받은 것으로 21일 확인됐다.
ㅇ부장검사는 6월초 서울의 한 음식점에서 부서 회식을 마치고 나가면서 후배 여검사 두 명의 손을 잡고 “앞으로 잘하자”는 말과 함께 한 명의 손등에 입을 맞춘 것으로 조사됐다. 노래방으로 이어진 회식 자리가 끝나고 모두 집으로 돌아가는 길에서도 문제가 생겼다. 집으로 가는 택시를 기다리면서 ㅇ부장검사는 여검사 3명과 작별 인사를 한다며 포옹을 했다. 2명의 여검사는 자신들이 먼저 ㅇ부장검사와 포옹 인사를 나눴지만 1명의 여검사는 이같은 의사를 표현하지 않았는데도 같은 방식으로 인사를 나눈 것으로 조사됐다.
대검은 7월말께 이런 사실을 확인하고 감찰조사를 벌였다. ㅇ부장검사는 조사 과정에서 “격려 차원이었다”고 해명한 것으로 알려졌다. 대검은 ㅇ부장검사를 징계위원회에 넘겨 조만간 징계 수위를 결정할 계획이다. 3월에도 서울남부지검 부장검사가 술에 취해 후배 여검사를 아이스크림에 빗대며 성희롱 발언을 했다가 문제가 되자 사표를 냈다.
정환봉 기자 bonge@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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