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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사회일반

검찰, 홍준표 측근 집 압수수색…‘윤씨 회유’ 증거확보 나서

등록 2015-05-12 19:55수정 2015-05-12 22:30

피의자 이완구 14일 소환조사
자원비리 석유공사 압수수색
‘성완종 리스트’ 특별수사팀(팀장 문무일 검사장)이 12일 중요 참고인인 윤아무개 전 경남기업 부사장 회유 의혹 등을 확인하기 위해 홍준표(61) 경남지사의 측근 집과 사무실을 압수수색했다. 또 검찰은 불법 정치자금 수수 의혹을 받고 있는 이완구(65) 전 국무총리를 14일 오전 10시 피의자로 소환 조사한다고 밝혔다.

수사팀은 이날 홍 지사의 최측근으로 꼽히는 나아무개 경남도청 서울본부장과 강아무개 전 비서관의 집과 사무실에 검사와 수사관들을 보내 2011년 당 대표 경선 당시 홍 지사의 일정표와 경선자금 사용내역 등이 담긴 자료, 통장과 휴대전화, 다이어리 등을 확보했다.

검찰 관계자는 “홍 지사 조사 이전에 확보한 이들의 진술 부분을 검증하고, 일부 관련자들의 중요 참고인(윤 전 부사장)에 대한 회유 의혹을 확인하기 위해서”라고 압수수색 이유를 밝혔다. 홍 지사와 가까운 김해수 전 청와대 정무비서관, 엄아무개씨가 윤 전 부사장을 불러내거나 전화를 걸어 회유를 시도했다는 의혹과 관련한 증거 확보 차원에서 압수수색을 했다는 설명이다.

수사팀은 또 ‘리스트 8인’ 중 두번째로 이 전 총리를 14일 조사하기로 했다. 이 전 총리는 충남 부여·청양 국회의원 재선거에 나선 2013년 4월께 성완종 전 경남기업 회장한테서 불법 정치자금 3000만원을 받은 혐의를 사고 있다. 수사팀은 이 전 총리가 부여 선거사무소에서 성 전 회장을 만났다는 증언이 나온 2013년 4월4일과 그 전후 두 사람의 행적을 추적해 돈 수수 정황을 상당 부분 확인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자원외교’ 비리 의혹을 수사하는 서울중앙지검 특수1부(부장 임관혁)는 캐나다 정유회사 하베스트를 비싼 값에 인수한 의혹과 관련해 이날 한국석유공사 울산 본사 사무실을 압수수색했다. 또 강영원 전 사장 집, 하베스트 인수 자문을 맡은 메릴린치 서울지점 등에도 수사관 30여명을 보내 각종 서류와 컴퓨터 하드디스크 등을 확보했다. 앞서 감사원은 하베스트를 비싼 값에 무리하게 인수해 회사에 3133억원가량 손해를 입힌 혐의(업무상 배임)로 지난 1월 강 전 사장을 고발한 바 있다.

정환봉 기자 bonge@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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