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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사회일반

‘비타500’ 박스에 현금 3000만원 실제로 넣어보니…

등록 2015-04-15 13:05수정 2015-04-15 16:48

[디스팩트 팩트체크]

‘비타500’ 박스에 현금 3000만원이 들어갈까요?

고 성완종 전 경남기업 회장이 2013년 4·24 재·보궐 선거를 앞두고 이완구 당시 새누리당 후보의 부여 선거사무소를 방문해 현금 3000만원을 ‘비타500’ 박스에 담아 전달했다는 성 전 회장과 그의 측근 인터뷰가 <경향신문>에 공개됐습니다. 비정통 시사 팟캐스트 방송인 ‘디스팩트’는 비타500 박스에 현금 3000만원이 정말 들어가는지 직접 확인해봤습니다.

5만원권 지폐를 600장 인출해 100장씩 묶은 다발 6개를 만든 뒤 비타500 박스에 넣었더니, 현금 3000만원을 다 넣어도 절반 이상의 공간이 남았습니다.

‘비타500’ 박스와 5만원권 다발.
‘비타500’ 박스와 5만원권 다발.
‘비타500’ 박스에 100장씩 묶은 5만원권 다발 6개를 넣어봤다.
‘비타500’ 박스에 100장씩 묶은 5만원권 다발 6개를 넣어봤다.

비타500 박스 속은 폭 222㎜ x 깊이 90㎜ x 높이 142㎜의 크기입니다. 5만원권 100장 묶음의 두께는 11㎜였습니다. 계산 결과, 뚜껑을 닫을 경우 최대 8000만원 상당의 금액이 상자에 들어갈 수 있는 것으로 추산됩니다.

박현철 조승현 박수진 기자 jjinpd@hani.co.kr

※ 정통 언론 <한겨레>가 만드는 비정통 시사 팟캐스트 ‘디스팩트’가 독자 여러분의 세세한 궁금증을 ‘팩트체크’합니다. 잉여로운 궁금증도 ‘디스팩트’가 검증합니다.

▶ 디스팩트 기자들이 직접 찍은 영상

▶ 비정통 시사 팟캐스트 디스팩트를 들으시려면 http://www.podbbang.com/ch/90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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