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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사회일반

“선거부정 막자” 유권자들 ‘부릅뜬 눈’

등록 2012-12-19 22:11수정 2012-12-20 01:10

개표장까지 투표함 따라가고
누리꾼 미봉인함 제보 잇따라
대선 투·개표가 진행된 19일, 시민들이 투표함을 직접 따라가며 감시하는 등 부정선거를 막기 위해 발 벗고 뛰었다. 올해 4·11 총선 당시 서울 강남구 개표장에서 제대로 봉인되지 않은 투표함이 발견된 사건과 지난해 10·26 서울시장 보궐선거 당시 벌어진 선거관리위원회 디도스 공격 사건 등을 계기로 선거 부정에 대한 우려가 커진 탓이다.

일부 누리꾼들은 이날 오전부터 투표함이 개표될 때까지 따라가며 감시하는 이른바 ‘투표 호송단 캠페인’을 벌였다. 한 트위터 사용자(아이디 @Hurph***)는 “투표함 이송 과정에서의 부정을 예방하는 가장 좋은 방법은 참관인들이 이송차량의 적재함에 직접 동승하고 하차장에서 개표장까지도 동행하는 것입니다”라며 투표함 호송단 참여를 독려했다. 또다른 이(@cjzone***)는 “차량블랙박스, 초고성능 카메라를 준비”해서 투표함 수송차량을 뒤따라갈 계획이라며 참여 의사를 밝혔다. 소설가 이외수씨도 ‘투표함 이송차량 블랙박스 켜고 따라가기 캠페인 제안’ 글을 리트위트했다.

서울 시내 한 투표소에서 투표함에 봉인지를 붙이지 않은 채 투표가 진행됐다는 사실이 알려져 논란이 되자 중앙선거관리위원회가 시정조처를 하기도 했다. 이날 아침 선관위 홍보위원인 개그맨 김병만씨가 서울 강서구 발산1동 제6투표소에서 투표하는 사진이 공개되면서 봉인지가 붙어 있지 않은 투표함이 포착됐다. 선관위 규정상 봉인지는 투표 시작 전 투표 관리관의 서명을 날인해 투표함의 잠금장치 위에 부착해야 한다. 선관위는 “봉인지를 부착하지 않는 실수가 있었지만 잠금장치로 봉인된 상태다. 문제를 인지한 뒤 바로 시정조처했다”고 해명했다.

이밖에도 트위터에는 서울 종로구 이화 제1투표소 등 투표함에 봉인지가 붙어 있지 않은 투표소에 대한 누리꾼들의 제보가 잇따랐다.

최유빈 기자 yb@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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