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0대 남성이 글자를 모르는 80대 어머니와 함께 기표소에 들어가 대신 기표를 하다 선관위에 적발됐다.
경북 경산시 선거관리위원회는 19일 기표소에서 어머니 대신 기표를 한 혐의(투표용지 수령 및 기표절차 위반)로 천아무개(47)씨를 적발해 경찰로 넘겼다.
천씨는 이날 아침 7시50분께 경산시 남부동 제1투표소에서 어머니 이아무개(88)씨와 함께 기표소에 들어가 대신 기표를 한 혐의를 받고 있다. 천씨는 경찰 조사에서 “어머니가 글자도 못 읽어 함께 들어간 것”이라고 말했다. 경산/김일우 기자 cooly@hani.co.kr
항상 시민과 함께하겠습니다. 한겨레 구독신청 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