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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사회일반

선관위, 이번엔 벽보 디도스? 문재인 후보만 가려 ‘물의’

등록 2012-12-07 15:28수정 2012-12-07 21:32

문재인 후보의 포스터가 가려진 문제의 사진. 누리꾼 @wisdomssupreme.
문재인 후보의 포스터가 가려진 문제의 사진. 누리꾼 @wisdomssupreme.
양천구 선관위, “문제가 된 벽보 이동 게시” 트위터에 알려
선거관리위원회가 특정 대선후보의 선거벽보를 가로수에 가려 보이지 않도록 붙였다가 누리꾼이 문제제기에 나서자 뒤늦게 조처를 취하는 해프닝이 벌어졌다.

한 누리꾼이 공개한 트위터 사진을 보면, 선관위는 서울 양천구 목동의 한 아파트 단지에 기호 2번 문재인 민주통합당 대선 후보의 사진만 가로수에 가려 잘 보이지 않도록 선거벽보를 붙였다. 이 사진을 본 누리꾼들은 6일 이 사진을 퍼뜨리며 일제히 선관위를 성토했다.

트위터 아이디 @newleft_2***은 “벽보를 먼저 붙인 다음 나무를 심었을 수도”라고 조롱했고, @yuil***은 “이번 대선의 기호 2번은 나무인가요. 선관위 해명 부탁해요”라고 썼다. 소설가 이외수씨도 “이건 참 너무했네요”라며 황당해 했다.

개선된 대선후보들의 포스터 사진. 선관위 제공
개선된 대선후보들의 포스터 사진. 선관위 제공
선관위는 뒤늦게 조처에 나섰다. 양천구 선거관리위원회는 6일 밤 트위터 공지를 통해 “벽면에 부착된 후보자의 사진이 가려지는 것으로 판단되어 바로 전면으로 이동 게시하였습니다”라고 알리며 개선돤 사진을 공개했다. 선관위가 공개한 사진을 보면, 선관위는 벽에 붙였던 선거벽보를 나무 사이에 걸쳐 놓아 문 후보의 사진이 나무에 가려지지 않도록 했다.

중앙선관위 관계자는 <한겨레>와 한 통화에서 “과거에 나무에 걸쳐 놓는 방식으로 현재처럼 선거벽보를 붙였다가 바람 등에 의해 벽보가 쉽게 훼손되는 일이 있었다. 이를 개선하려고 이번에는 선거 벽보를 아파트 벽에 바짝 붙인 것이었는데 문제가 됐다”고 해명했다.

누리꾼들은 “트위터리안이 부정선거 편파선거의 감시자”(@seoj***), “트위터의 힘이 대단합니다. 짝짝짝”(@Noc***) 등의 글을 남기며 다행스러워 했다.

허재현 기자catalunia@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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