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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사회일반

박근혜 단독 TV 토론에 누리꾼 “브라우니랑 어울릴 듯 ”

등록 2012-11-20 13:52수정 2012-11-22 17:30

<b>박후보 “브라우니가 저를 닮아 과묵”</b> 박근혜 새누리당 대통령 후보가 7일 오후 서울 노원구 서울여자대학교에서 열린 걸투(Girl Two) 콘서트에 참석해 개그콘서트의 스타 브라우니 인형을 데리고 무대로 나오고 있다. 사회를 맡은 방송인 박정숙씨가 브라우니를 향해 인사를 건넸지만 브라우니가 대답을 못하자, 박 후보는 “브라우니가 저를 닮아서 과묵하다”고 말해 콘서트장이 웃음바다가 됐다.강창광 기자 <A href=\”mailto:chang@hani.co.kr\”>chang@hani.co.kr</A>
박후보 “브라우니가 저를 닮아 과묵” 박근혜 새누리당 대통령 후보가 7일 오후 서울 노원구 서울여자대학교에서 열린 걸투(Girl Two) 콘서트에 참석해 개그콘서트의 스타 브라우니 인형을 데리고 무대로 나오고 있다. 사회를 맡은 방송인 박정숙씨가 브라우니를 향해 인사를 건넸지만 브라우니가 대답을 못하자, 박 후보는 “브라우니가 저를 닮아서 과묵하다”고 말해 콘서트장이 웃음바다가 됐다.강창광 기자 chang@hani.co.kr
박근혜 새누리당 대선후보가 야권의 후보 단일화를 위한 텔레비전 토론에 맞서 단독으로 텔레비전 토론을 추진한다는 사실이 알려지면서 누리꾼들의 관심이 모이고 있다.

이상일 새누리당 대변인은 19일 여의도 당사에서 기자들을 만나 “민주통합당 문재인, 무소속 안철수 후보가 21일 단일화 관련 텔레비전 토론을 한다고 알고 있다. 박 후보는 23일 밤 이에 상응하는 텔레비전 토론 시간을 가질 수 있도록 방송사에 요청했다”고 밝혔다.

박 후보쪽의 이런 움직임을 두고 시사평론가 김용민씨는 자신의 트위터(@funronga)에 “각하, 기회입니다. MC(진행자) 하세요. 각하가 지적으로 비춰질 수 있는 절호의 찬스입니다”라고 비꼬았다. 2007년 한나라당 대선 경선 당시 이명박 후보가 박근혜 후보를 압도했던 사실을 풍자한 것이다. 공연연출가인 탁현민 성공회대 겸임교수(@tak0518)도 “아! 박근혜 단독토론 정말 간절하게 연출하고 싶다”는 반어적인 의미의 글을 올렸다.

박 후보 쪽의 단독 토론 요청에는 근거가 있다. 2002년 16대 대선 당시 노무현·정몽준 후보 단일화 토론을 공중파 방송 3사가 생중계하자 타협안으로 당시 이회창 한나라당 후보, 권영길 민주노동당 후보가 각각 단독 토론을 가졌다. 일부 누리꾼들은 ‘박 후보가 단독 토론을 한다면 다른 후보들에게도 기회를 줘야 한다’고 주장한다.

노회찬 진보정의당 공동대표는 자신의 트위터(@hcroh)에 “2002년 노무현·정몽준 단일화 텔레비전 토론시 이회창 60분, 권영길 40분씩 단독 토론 보장되었습니다. 박근혜 후보에게만 텔레비전 토론 보장되어선 안됩니다. 심상정 후보에게도 같은 기회가 보장되어야 합니다”라고 올렸다.

트위터 아이디 @bulk*****는 “말춤 공연하려나. 이왕 여성 대통령 꿈꾼다면 심상정-이정희와 함께 3자 TV토론이라도…”라고 적었고, @hji****도 “형평성을 따져서 또 자폭을? 여성 대선후보가 박근혜 뿐이더냐? 형평성에 맞게 박근혜, 심상정, 이정희 3자 토론하라!”고 주장했다. 또다른 누리꾼 @seo****도 “손석희 교수 사회 보고 박근혜-심상정-이정희 여성후보 3명이 토론하면 시청률 폭등할듯 한데”라고 언급했다.

박 후보 쪽이 그동안 <한국방송>의 대선후보 3자 연속토론을 거부하는 등 몇 차례 텔레비전 토론을 거부하고선 ‘단독 토론’은 발빠르게 추진하는 것이 이치에 안 맞는다는 지적도 나온다.

@yoji****는 “박근혜 단독 토론장에 누가 가장 잘 어울릴까요? 1.주진우 2.낸시랭 3.황상민 교수 4.브라우니”라고 뼈있는 농담을 던졌고, @myun****는 “단독토론. 국어사전의 정의를 바꿔야겠군요. 상대없이 토론이라.. 그걸 토론이라 할 수 있는 건지... 애잔합니다”라고 비판했다.

“단독 토론회라니요~ 그건 뭐 텔레비전 연설회지. 국민들을 물로 보나?”(kdlpdb*****), “아니 토론은 상대가 있어야 하는데 무슨 혼자 대본 쓰고 특정 대선후보 특집 ‘토크쇼’ 하시겠다는 것?”(@ph***), “좀 있으면 이번 대선에 단독출마하겠다고 요청하는 건 아닌지”(@new***) 등 냉소적인 반응도 이어졌다.

엄지원 기자 umkija@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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