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한미군 철수운동본부 천안함 사건 진상 조사위원회’(위원장 홍석영)는 “천안함 사고의 결정적 증거인 ‘1번 어뢰’가 조작됐다”며 23일 김태영 국방장관 등을 군 형법 상 허위보고 등의 혐의로 서울중앙지검에 고발했다.
이 단체는 고발장에서 “천안함 침몰 원인이 북한의 어뢰 공격이 아님에도 불구하고 (국방부가) 책임을 회피하기 위해 증거를 조작했다”고 주장했다.
이들은 △어뢰의 부식 정도가 6개월 이상이라고 본 러시아 조사단 조사결과 △민·군 합동조사단(합조단)이 공개한 어뢰 인양 사진에서 갓 인양된 어뢰에 은박지가 씌워져 있던 점 △합조단이 중간조사 발표장에서 공개한 어뢰 설계도가 다른 어뢰의 것으로 밝혀진 점 등을 근거로 들었다.
e뉴스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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