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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 국회·정당

민주당 수석대변인 “천안함 북한 소행 맞다…부적절 표현 사과”

등록 2023-06-07 11:58수정 2023-06-07 17:12

천안함 전 함장 “‘천안함 자폭’ 발언 이래경 해촉”
권칠승 “무슨 낯짝…부하 다 죽이고” 받아쳐 논란
권칠승 더불어민주당 수석대변인. 연합뉴스
권칠승 더불어민주당 수석대변인. 연합뉴스

최근 최원일 전 천안함 함장 등을 향한 발언으로 논란을 빚은 권칠승 더불어민주당 수석대변인이 7일 천안함 장병과 유족들에게 유감을 표명했다.

권 수석대변인은 이날 오전 국회 소통관에서 브리핑을 열어 “공당의 대변인으로서 부적절한 표현을 사용한 것에 대해 천안함 장병 유족을 비롯해 마음의 상처를 받았을 모든 분들에게 깊은 유감의 말씀을 드린다”고 고개를 숙였다. 아울러 “국회 장관 청문회 과정에서 천안함 사건은 북한의 소행이라는 입장을 밝힌 바 있음을 말씀드린다”고 덧붙였다. 권 수석대변인은 브리핑 후 ‘천안함 함장을 만날 계획이 있느냐’, ‘계속 대변인직을 수행할 것이냐’ 등 기자들의 물음에는 답하지 않았다.

앞서 최 전 함장은 지난 5일 민주당 혁신기구 수장에 임명된 이래경 다른백년 명예이사장의 ‘천안함 자폭’ 표현이 알려지자, 이 이사장을 해촉하라고 주장한 바 있다. 이에 권 수석대변인은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최 전 함장을 겨냥해 “무슨 낯짝으로 그런 얘기를 한 거냐”며 “부하들 다 죽이고 어이가 없다”고 말해 논란을 불러일으켰다.

이우연 기자 azar@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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