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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사회일반

“한국정당엔 국민·정책 없어” “정당, 민생해결능력 갖춰야”

등록 2010-07-04 20:48수정 2010-09-10 11:42

최장집-박세일 특별대담
진보와 보수 진영의 대표적 이론가로 평가받는 최장집(가운데) 고려대 명예교수와 박세일(오른쪽) 한반도선진화재단 이사장이 만나, 우리 사회의 이념 및 세대 갈등, 젊은 세대와 미래 등을 놓고 토론을 벌였다.

이번 대담은 박순성(왼쪽) 동국대 교수의 사회로 지난달 30일 한겨레신문사 8층 대회의실에서 열렸다.

이날 대담에서 ‘우리 사회의 가장 심각한 문제’에 대해, 박 이사장은 “국가적 과제를 해결하고 미래를 향해 국력을 모아갈 수 있는 국가발전 능력의 하락과, 사회통합 능력의 하락”을 꼽았다.

반면 최 교수는 “일반 서민대중을 정치적으로 대표하지 못하고 있는 것”이 “민주화 이후 한국 정치의 제일 중요한 문제점”이라고 말했다. 두 이론가는 특히 한국 정당 전반에 대해 똑같이 쓴소리를 쏟아냈는데, 박 이사장은 “한국 정당엔 국민이 없고, 정책이 없다. 여야가 똑같다”고 지적했고, 최 교수는 “민생 문제를 정당들이 정치적으로 해결할 수 있는 능력을 갖지 못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또 두 사람은 각기 상대 진영에 대한 충고를 아끼지 않았는데, 최 교수가 “민주주의와 자유주의의 가치를 존중하는 ‘개명된 보수’로 질적 도약을 이뤘으면 한다”고 주문하자, 박 이사장은 “대한민국의 정통성을 소중히 하는, 대한민국 안에서의 진보, 국가경영과 정책·공동체를 소중히 하는 진보가 됐으면 한다”고 답했다.

글 이창곤 기자 goni@hani.co.kr

사진 탁기형 선임기자 khtak@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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