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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겨레’ 여론조사
북한에 쌀지원 찬성 56.6%
북한에 쌀지원 찬성 56.6%
국민 10명 가운데 6명은 지난해 7월 박왕자씨 피격 사건으로 중단된 금강산 관광 재개를 위해 우리 정부가 먼저 나서야 한다고 생각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또 국내 남는 쌀을 북한에 지원하자는 데도 찬성 의견이 많았다.
금강산 관광과 관련해 응답자의 42.3%가 “정부가 먼저 남북회담을 제의해야 한다”고 답했다. 지난달 현대그룹과 북한이 금강산 관광 재개 및 신변안전보장에 합의한 만큼, 정부도 금강산 관광 재개 방침을 선언해야 한다는 의견도 16.9%였다. 반면 “북쪽이 공식적으로 사과할 때까지 금강산 관광을 재개할 필요가 없다”는 의견은 38.8%였다. 금강산 관광 재개를 위한 정부의 적극적인 자세를 주문하는 여론이 많은 것이다.
북한 쌀 지원과 관련해서는 “(국내 쌀 재고가 늘어 쌀값 하락 등이 우려되는) 남쪽 농민과 식량난을 겪고 있는 북쪽 주민 모두에 좋은 일이므로 찬성한다”는 응답자가 전체의 56.6%에 이르렀다. 응답자의 42.8%는 “(남쪽 쌀값 하락과 북의 식량난은) 전혀 별개의 문제이므로 대북 쌀지원에 반대한다”고 답했다.
김지은 기자 mirae@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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