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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사회일반

2명 중 1명, 4년 중임 대통령제 선호

등록 2009-09-28 09:47수정 2009-09-28 11: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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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겨레’ 여론조사
한나라 지지층 찬성 많아
충청은 개헌반대에 무게
우리 국민의 절반 이상이 개헌을 찬성하고 있으며, 권력구조에 대해서는 4년 중임 대통령제를 가장 선호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응답자의 23.8%는 ‘현행 5년 단임제는 문제가 많기 때문에 개헌을 찬성한다’고 답했으며, 34.5%는 ‘5년 단임제도 괜찮지만 개헌에 찬성한다’고 말해, 전체의 58.3%가 개헌을 지지했다. 반면에 22.1%는 ‘현재 논의는 정치권의 정략이므로 반대한다’고 했으며, 13.9%는 ‘정략이 아니더라도 개헌 자체에 반대한다’고 답했다.

개헌 찬성론은 한나라당 지지층(68.9%)에서 유난히 높았다. 민주당 지지층에서는 찬성(49.3%)과 반대(46.7%)가 팽팽했다. 지역별로는 영남이 65.5%로 가장 높았으며, 이어 수도권 59.3%, 호남권 51.2%로 나타났다. 반면 충청지역은 개헌 찬성이 43.2%에 불과했으며, 반대 의견이 50.1%로 더 많았다. 충청권에서는 개헌을 정략적으로 보는 견해(31.3%)도 다른 지역에 비해 훨씬 높았다. 임상렬 리서치플러스 대표는 “세종시 문제에 대한 부정적 기류가 함께 얽혀 충청권에서 권력구조 개편을 정략적으로 보는 비판적인 시각이 높아 보인다”고 분석했다.

권력구조에 대해선 4년 중임 대통령제를 선호하는 의견(50.8%)이 분권형 대통령제(20.9%)보다는 갑절 이상, 내각제보다는 3배 이상 높았다. 국회의장 직속의 헌법연구자문위원회가 최근 바람직한 권력구조 방안으로 분권형 대통령제를 제시했던 것과 다른 흐름이다. 한나라당 지지층에서 4년 중임 대통령제 선호도가 높다는 점도 눈에 띈다. 한나라당 지지층의 61.3%가 4년 중임제를 선호한 반면, 민주당 지지층에서는 44.0%만이 4년 중임제를 지지했다.

이정애 기자 hongbyul@hani.co.kr >>> '한겨레' 여론조사 전문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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