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모객 6053명의 얼굴이 모여 노무현 전 대통령의 웃는 모습으로 태어났다.
지난달 23일 노 전 대통령이 갑작스레 서거한 뒤 봉하마을 분향소와 서울 덕수궁 대한문 앞 시민분향소를 비롯해 전국 곳곳에 설치된 분향소에 500만명 이상의 조문객이 줄을 이었다. <한겨레> 카메라에 담긴 추모 인파의 얼굴 사진을 모자이크해 노 전 대통령의 모습을 만들었다. 사진 속 노 전 대통령은 지난해 4월 경남 김해 봉하마을 자신의 집 앞에서 관광객들을 상대로 이야기를 하던 중 밝게 웃는 표정이다.
작은 사진 속 시민들은 대체로 울고 있거나 비통해하고 있다. 하지만 유서에서 “너무 슬퍼하지 마라. 삶과 죽음이 모두 자연의 한 조각 아니겠는가”라고 밝힌 것처럼 슬픔에 찬 시민들의 표정은 노 전 대통령의 밝은 웃음으로 다시 태어났다.
김태형 기자 xogud555@hani.co.kr
추모객 6053명의 얼굴이 모여 노무현 전 대통령의 웃는 모습으로 태어났다.
지난달 23일 노 전 대통령이 갑작스레 서거한 뒤 봉하마을 분향소와 서울 덕수궁 대한문 앞 시민분향소를 비롯해 전국 곳곳에 설치된 분향소에 500만명 이상의 조문객이 줄을 이었다. <한겨레> 카메라에 담긴 추모 인파의 얼굴 사진을 모자이크해 노 전 대통령의 모습을 만들었다. 사진 속 노 전 대통령은 지난해 4월 경남 김해 봉하마을 자신의 집 앞에서 관광객들을 상대로 이야기를 하던 중 밝게 웃는 표정이다.
작은 사진 속 시민들은 대체로 울고 있거나 비통해하고 있다. 하지만 유서에서 “너무 슬퍼하지 마라. 삶과 죽음이 모두 자연의 한 조각 아니겠는가”라고 밝힌 것처럼 슬픔에 찬 시민들의 표정은 노 전 대통령의 밝은 웃음으로 다시 태어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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