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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무현 전 대통령측은 기념관 건립 등 추모사업은 장례절차를 마무리하고 나서 논의할 것이라며 온라인상의 모금운동에 대해 난색을 보였다.
노 전 대통령측 김경수 비서관은 31일 봉하마을 취재진용 임시 사이트에 올린 '몇 가지 질문에 대하여'라는 제목의 글에서 "아직 유족들이 황망해하고 있고 안장 등 장례절차도 남아 있어 추모사업이나 기념사업을 논의할 수 있는 상황이 아니다"라고 밝혔다.
김 비서관은 이 글에서 "향후 장례절차를 마무리한 뒤 국민의 추모의 뜻을 받들 방안을 논의할 것"이라며 "일부에서 온라인 등을 통해 비석이나 추모사업을 위한 자발적 모금 운동이 진행되고 있는 것으로 알고 있지만 유족들의 뜻에 따라 정중하게 고사한다"고 덧붙였다.
봉하마을의 분향소는 당분간 '추모의 공간'으로 유지해나가겠다는 계획이라고 설명했고, 유족 근황에 대한 언론의 취재 경쟁에 대해서는 "큰 슬픔에 빠진 유족을 위해 자제해달라"고 당부했다.
(김해=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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