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9일 노무현 전 대통령 국민장
국민장 어떻게 진행되나
노무현 전 대통령의 국민장은 29일 새벽 5시 발인으로 시작된다. 발인이 끝나면 운구차와 장의 행렬이 빈소가 차려진 경남 김해시 진영읍 봉하마을회관을 출발해 서울로 향한다. 서울까지 약 400㎞를 고속도로로 이동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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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결식은 오전 11시 서울 경복궁 흥례문 앞뜰에서 열린다. 영결식장은 3~4층의 계단형으로 만들어진다. 제단은 흰색 천으로 씌워지고 수천 송이의 국화꽃으로 꾸며진다. 운구차가 식장으로 들어오면 군악대의 연주가 시작되고, 국민의례와 고인에 대한 묵념, 고인 약력 보고 등이 이어진다. 영결식은 1시간 정도 진행되며, 육해공 3군이 조총 21발을 쏘는 것으로 끝난다.
식이 끝나면 운구 행렬은 광화문과 시청 앞을 지나 서울광장에서 노제를 지낼 것으로 예상된다. 이어 노 전 대통령의 주검은 경기 수원시 영통구에 있는 시립 장례식장인 연화장으로 옮겨져 오후 3시께 화장된다. 화장 뒤 운구차는 봉하마을로 돌아가며, 유골은 봉하마을 봉화산 정토원에 임시로 안장된다. 장지는 노 전 대통령 사저 서쪽 50m 지점이 검토되고 있다. 유족들은 이곳에 유골을 매장한 뒤 비석을 세우기로 했다.
김경욱 기자 dash@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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