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광고

광고닫기

광고

본문

광고

사회 사회일반

백승완 병원장 “직접 사인은 머리 외상”

등록 2009-05-23 21:28수정 2009-05-23 23:46

23일 백승완 양산부산대병원장이 두부외상이 노 전 대통령의 사인이라고 밝히고 있다. 연합뉴스
23일 백승완 양산부산대병원장이 두부외상이 노 전 대통령의 사인이라고 밝히고 있다. 연합뉴스
노무현 전 대통령의 주검이 안치됐던 경남 양산 부산대병원의 백승완 원장은 23일 오전 브리핑을 통해 노 전 대통령의 직접적인 사망 원인은 머리에 입은 외상이라고 밝혔다.

백 원장은 “노 전 대통령은 이날 아침 8시13분 인공호흡을 하면서 본 병원 응급센터로 이송돼 왔다”며 “도착 당시 의식과 자발호흡이 없는 상태였다”고 말했다. 또 머리 위쪽에 11㎝ 정도의 열상(찢어진 상처)이 관찰됐다고 덧붙였다. 백 원장은 이어 “병원 의료진들이 심폐소생술을 시행했으나 회복이 되지 않아 9시30분 소생술을 중단했다”며 “두개골 골절과 기뇌증(두개골에 공기가 들어간 증상)이 확인됐는데 머리의 외상이 직접적인 사망 원인이라고 판단된다”고 말했다. 이 밖에 늑골골절, 혈흉, 척추와 오른쪽 발목 등에 다발성 골절도 확인됐다고 덧붙였다.

이와 관련해 수사본부장을 맡은 이운우 경남지방경찰청장은 이날 오후 경남경찰청 회의실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사건 현장에서 노 전 대통령의 것으로 보이는 등산화 한 짝과 피 묻은 상의를 발견해 감식을 하고 있다”고 밝혔다. 경찰은 이날 94명 규모의 수사본부를 차렸다. 이 청장은 수사 진행 과정을 발표하면서 이렇게 밝힌 뒤 “추가 유품을 찾기 위해 현장을 보존한 상태에서 수색 작업을 벌이고 있다”고 덧붙였다. 유서 발견 경위를 두고서는 “사고 직후 비서관이 발견했고 그 뒤 출력된 유서가 조카사위인 정재성 변호사에게 건네졌다”고 설명했다.

창원 양산/최상원 이경미 기자 csw@hani.co.kr



항상 시민과 함께하겠습니다. 한겨레 구독신청 하기
언론 자유를 위해, 국민의 알 권리를 위해
한겨레 저널리즘을 후원해주세요

광고

광고

광고

사회 많이 보는 기사

‘내란 나비’ 김흥국, 무면허 운전 벌금 100만원…음주·뺑소니 전력 1.

‘내란 나비’ 김흥국, 무면허 운전 벌금 100만원…음주·뺑소니 전력

[속보] 검찰, 윤석열 구속 연장 재신청…“보완수사권 당연히 인정” 2.

[속보] 검찰, 윤석열 구속 연장 재신청…“보완수사권 당연히 인정”

귀국한 전광훈 “체포하려면 한번 해봐라…특임전도사 잘 몰라” 3.

귀국한 전광훈 “체포하려면 한번 해봐라…특임전도사 잘 몰라”

서울중앙지법, 윤석열 구속 연장 불허…“수사 계속할 이유 없어” 4.

서울중앙지법, 윤석열 구속 연장 불허…“수사 계속할 이유 없어”

검찰, 윤 대통령 구속기간 연장 재신청…“가능하나 결과 장담 못해” 5.

검찰, 윤 대통령 구속기간 연장 재신청…“가능하나 결과 장담 못해”

한겨레와 친구하기

1/ 2/ 3


서비스 전체보기

전체
정치
사회
전국
경제
국제
문화
스포츠
미래과학
애니멀피플
기후변화&
휴심정
오피니언
만화 | ESC | 한겨레S | 연재 | 이슈 | 함께하는교육 | HERI 이슈 | 서울&
포토
한겨레TV
뉴스서비스
매거진

맨위로
뉴스레터, 올해 가장 잘한 일 구독신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