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광고

광고닫기

광고

본문

광고

사회 사회일반

‘노 전 대통령 서거’ 친노 “믿을 수 없다”

등록 2009-05-23 11:47수정 2009-05-23 14:22

친노(親盧) 진영은 23일 노무현 전 대통령의 서거 소식이 전해지자 "믿기지 않는 일"이라며 큰 충격에 빠져들었다.

친노 진영 일각에서는 이명박 정권의 무리한 전 정권 수사로 인해 초래된 결과라는 격앙된 반응도 나왔다.

노 전 대통령의 최측근인 안희정 최고위원은 연합뉴스와의 통화에서 "아침에 전화로 `위독하다'는 연락을 받았다"며 "아직 못 믿겠다"고 말했다.

안 최고위원은 "엊그제까지만 해도 비서관, 손님들과 말씀을 잘 나눴다고 해 `잘 견디고 계시구나'하고 생각했다"며 "그래서 안심하고 있었는데..."라고 말을 잇지 못했다.

노 전 대통령 비서 출신의 서갑원 의원은 "지금 어떤 말도 할 수가 없다"고 말했다.

현재 외국 출장 중인 서 의원은 서거 소식을 듣고 급히 귀국길에 올랐다.

당내 친노 핵심인사는 "현 정권에 의해 전직 대통령으로서는 견딜 수 없는 수모를 받은 것이며 더이상 버틸 수 없는 상황까지 간 것으로 보인다"라며 "이는 명백한 정치적 타살"이라고 주장했다.

이 인사는 "최근 들어 노 전 대통령이 상당히 지쳐 있었다는 얘기를 들은 적이 있다"고 말했다.

안 최고위원을 비롯, 당내 친노인사들과 참여정부 시절 청와대 근무 인사들은 서로 비상연락망을 가동하며 노 전 대통령의 시신이 안치된 경남 양산 부산대병원으로 속속 내려갔다.

송수경 기자 hanksong@yna.co.kr (서울=연합뉴스)

항상 시민과 함께하겠습니다. 한겨레 구독신청 하기
언론 자유를 위해, 국민의 알 권리를 위해
한겨레 저널리즘을 후원해주세요

광고

광고

광고

사회 많이 보는 기사

‘내란 나비’ 김흥국, 무면허 운전 벌금 100만원…음주·뺑소니 전력 1.

‘내란 나비’ 김흥국, 무면허 운전 벌금 100만원…음주·뺑소니 전력

[속보] 검찰, 윤석열 구속 연장 재신청…“보완수사권 당연히 인정” 2.

[속보] 검찰, 윤석열 구속 연장 재신청…“보완수사권 당연히 인정”

귀국한 전광훈 “체포하려면 한번 해봐라…특임전도사 잘 몰라” 3.

귀국한 전광훈 “체포하려면 한번 해봐라…특임전도사 잘 몰라”

검찰, 윤석열 구속기간 연장 재신청…“가능하나 결과 장담 못해” 4.

검찰, 윤석열 구속기간 연장 재신청…“가능하나 결과 장담 못해”

서울중앙지법, 윤석열 구속 연장 불허…“수사 계속할 이유 없어” 5.

서울중앙지법, 윤석열 구속 연장 불허…“수사 계속할 이유 없어”

한겨레와 친구하기

1/ 2/ 3


서비스 전체보기

전체
정치
사회
전국
경제
국제
문화
스포츠
미래과학
애니멀피플
기후변화&
휴심정
오피니언
만화 | ESC | 한겨레S | 연재 | 이슈 | 함께하는교육 | HERI 이슈 | 서울&
포토
한겨레TV
뉴스서비스
매거진

맨위로
뉴스레터, 올해 가장 잘한 일 구독신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