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무현 전 대통령님이 돌아가셨다니 믿을 수 없다".
노 전 대통령이 등산을 하다 숨진 것으로 알려지자 노 전 대통령의 사저가 있는 경남 김해시 진영읍 봉하마을 주민들은 믿기지 않는 표정들이다.
주민들은 이날 오전 노 전 대통령의 사망 소식이 전해지자 모내기를 준비하던 바쁜 일손을 멈추고 마을광장을 중심으로 삼삼오오 모여 사실 여부를 확인하고 있다.
일부 주민들은 "노 전 대통령이 현 정부의 압박때문에.."라며 말을 잇지 못하기도 했다.
이중 한 주민은 노 전 대통령의 사망소식을 듣고 달려온 취재진에게 "노 전 대통령이 언론 때문에 돌아가셨다"고 분노감을 표시하기도 했다.
이날 봉하마을을 찾은 관광객들도 노 전 대통령의 사망 소식에 "그럴 리가 없는데.."라며 당황한 표정을 지었다.
한편 경찰은 현재 봉하마을에 경력을 배치해 노 전 대통령의 사망 장소 및 경위 등에 조사하고 있다.
황봉규 기자 bong@yna.co.kr (김해=연합뉴스)
황봉규 기자 bong@yna.co.kr (김해=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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