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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전주장 번복뒤 시인
“한국선 미국산 안써”
“한국선 미국산 안써”
글로벌 패스트푸드 업체인 버거킹이 “미국에서 30개월 이상 쇠고기를 사용하지 않는다”던 종전 입장을 번복하고 30개월 이상 쇠고기를 사용했을 가능성이 있다는 입장을 밝혔다.
한국버거킹은 4일 홈페이지에 올린 보도자료를 통해 “미국 매장에서는 미국 법규에 따라 건강하고 걸을 수 있는 소만 햄버거 패티용으로 쓰도록 했지만 연령에 제한을 둬 30개월 미만 소만 사용하는 것은 아니며, 따라서 30개월령 이상인 소가 햄버거용으로 사용됐을 수 있다”고 밝혔다.
앞서 한국버거킹은 <동아일보>가 6월21일치 칼럼에서 “미국에서 광우병 특정위험물질을 제거한 30개월 이상 쇠고기는 맥도날드와 버거킹 햄버거에 들어간다”고 지적하자, “버거킹 본사에 확인한 결과 사실과 다르다”며 정정보도를 싣게 했다.
한국버거킹은 “미국 도축 시스템상 따로 월령제한을 하는 경우가 거의 없고 미국 매장에서 사용되는 쇠고기도 마찬가지인데, 본사에 처음 30개월 이상 소 사용 여부를 문의했을 때 착오로 30개월령 미만만 사용한다는 잘못된 내용이 전달된 것 같다”고 해명했다. 한편, 한국버거킹은 “한국 매장에선 호주산과 뉴질랜드산 쇠고기만 쓴다”고 밝혔다.
윤영미 기자 youngmi@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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