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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사회일반

미주 한인단체 “안전” 전극홍보… 이성적 대응 촉구 회견 잇따라

등록 2008-05-06 19:31수정 2008-05-06 19:35

미국내 한인 단체들이 미국산 쇠고기의 안정성을 적극 홍보하면서, 한-미관계와 국가이익을 위해 이성적으로 대응해 줄 것을 국민들에게 촉구했다.

수도 워싱턴디시와 로스앤젤레스·뉴욕 한인단체장들은 5일 각각 기자회견을 열어 “한국에 수출되는 똑같은 쇠고기를 미국 동포들과 미국인들이 아무런 문제없이 먹고 있다”며 “마치 미국이 한국에는 불량품 쇠고기를 수출하는 것처럼 오도하는 것은 국익이나 민족의 장래를 고려하지 않은 무책임한 행위”라고 주장했다.

워싱턴디시 인근 4개 한인회 회장들은 이날 “미국은 자신들이 먹을 수 없는 음식물을 수출하거나 판매하는 부도덕한 행위를 하지 않으며 쇠고기 수출에도 똑같은 기준을 적용하고 있다”며, 국민들에게 현명한 판단을 당부하고, 한국 정부가 국민의 불신과 우려를 씻어낼 수 있도록 적극 나서줄 것을 촉구했다. 회장단은 미국 정부에 대해서도, 미국산 쇠고기의 수출용과 국내 소비용이 아무런 차이가 없음을 확인하고 , 불량품 유출을 막기 위해 철저한 품질관리와 한국의 검역과정 참여를 보장해 줄 것 등을 요구했다.

로스앤젤레스 한인회, 한인상공회의소, 요식업협회, 식품상협회 등도 기자회견을 통해 “미국 쇠고기가 완벽하게 안전하다고 말할 수는 없지만 그래도 다른 곳에 비해 비교적 철저하게 관리하고 있다”며 국민들의 냉정한 대응을 호소했다.

한편, 김창준 전 연방하원의원은 이날 기자회견을 열어 “미국은 이번 파문이 일본·중국·대만의 쇠고기 수입 재개에 영향을 끼치는 것을 우려하고 있어 한국이 일부 조항의 재협상을 요구하면 무시하지 못할 것”이라며, 20개월 미만의 소만 1~2년 전면적 수입을 허용한 뒤 아무런 문제가 없으면 수입 대상을 확대하는 절충안을 제시했다. 그는 ”미국산 쇠고기 가운데 97%가 20개월 미만”이라며 “일본처럼 미국에 97%를 완전히 개방하고 3%를 나중에 한다고 하면 미국도 무시하지는 못할 것”이라고 말했다.

워싱턴/류재훈 특파원 hoonie@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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