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치호 전 부위원장 주장
지난 16일 한나라당 노동위원회가 민주노총 전·현직 간부 등 747명의 이명박 후보 지지선언을 발표하면서 일부 참여자의 이름을 도용했다는 주장이 나왔다.
반치호 전 대우조선노조 부위원장은 17일 “나는 민주노동당원”이라며 “이 후보 지지선언을 한다는 말을 들어본 적도 없고 지지선언 관련자들과 최근에 접촉한 사실조차 없다”고 말했다. 반씨는 지지선언문 뿐 만 아니라 한나라당 노동위원회가 만든 보도자료에도 지지선언 기자회견 주요 참석자 명단에 올라 있다.
그러나 한나라당은 “기자회견에 참석하진 않았지만, 지지선언에 참여한 다른 참여자로부터 반씨가 지지에 동의했다고 들었다”고 말했다.
황보연 기자 whynot@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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