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광고

광고닫기

광고

본문

광고

사회 사회일반

이명박 지지 ‘풀빵사랑회’ 불법 선거조직으로 기소

등록 2007-11-21 20:52

서울중앙지검 공안1부(부장 오세인)는 21일 이명박 한나라당 대선후보를 지지하기 위해 불법 선거조직을 만들어 교직원과 학생들을 행사에 동원하고 이들에게 금품을 제공한 혐의(공직선거법 위반 등)로 재단법인 미주직업전문학교 김충식(55) 이사장과 하아무개(55) 홍보팀장 등 네 명을 불구속 기소했다고 밝혔다.

검찰은 김씨 등이 2006년 9월 이 후보가 젊은 시절 풀빵을 팔아 공부를 했다는 점에 착안해 ‘풀빵사랑회’라는 조직을 만들어 2007년 1월부터 7월까지 20여 차례에 걸쳐 이 후보 쪽 행사나 집회에 교직원과 학생들을 동원했다고 밝혔다. 이들은 한 차례에 10∼100명씩을 동원했고, 동원된 학생과 교직원들에게 준 식비와 교통비 일부는 학교의 법인카드로 결제했다고 검찰은 덧붙였다.

김씨 등은 또 “대운하토론회에 접속해 찬성에 투표해주세요”, “이명박 관련 기사에 댓글을 달아주세요” 등 이 후보와 관련된 행사의 참여를 유도하는 문자메시지를 보내고, 풀빵사랑회 임원들로부터 이 후보 지지자의 명단을 보고받아 이를 이 후보 관련 단체에 전달한 혐의도 받고 있다.

미주직업전문학교는 노동부와 국방부, 보훈처 지정 무료 교육기관으로 40∼50대 퇴역 군인 출신이 학생의 절반 이상을 차지하고 있다.

박현철 기자 fkcool@hani.co.kr

항상 시민과 함께하겠습니다. 한겨레 구독신청 하기
언론 자유를 위해, 국민의 알 권리를 위해
한겨레 저널리즘을 후원해주세요

광고

광고

광고

사회 많이 보는 기사

‘세계 1% 과학자’ 4년째 재판에 묶어둔 ‘검찰 정권’ 1.

‘세계 1% 과학자’ 4년째 재판에 묶어둔 ‘검찰 정권’

전국 농민도 “윤석열 퇴진” 상경집회…대통령실 향해 총궐기 2.

전국 농민도 “윤석열 퇴진” 상경집회…대통령실 향해 총궐기

“여기까지만 마실게요”…MZ세대 절주 문화, 이유가 있다 3.

“여기까지만 마실게요”…MZ세대 절주 문화, 이유가 있다

[단독] KBS 박장범, 최순실 딸 ‘이대 특혜입학’ 의혹 보도 막았다 4.

[단독] KBS 박장범, 최순실 딸 ‘이대 특혜입학’ 의혹 보도 막았다

여성 광복군 절절한 애국가…‘고려노예’ 치욕 이긴 존엄한 음성 [영상] 5.

여성 광복군 절절한 애국가…‘고려노예’ 치욕 이긴 존엄한 음성 [영상]

한겨레와 친구하기

1/ 2/ 3


서비스 전체보기

전체
정치
사회
전국
경제
국제
문화
스포츠
미래과학
애니멀피플
기후변화&
휴심정
오피니언
만화 | ESC | 한겨레S | 연재 | 이슈 | 함께하는교육 | HERI 이슈 | 서울&
포토
한겨레TV
뉴스서비스
매거진

맨위로
뉴스레터, 올해 가장 잘한 일 구독신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