철저 수사·관련자 처벌 촉구
■ 속보=이명박 한나라당 대통령 후보 소유인 서울 서초구 양재동 영일빌딩에 입주한 유흥주점에서 성매매까지 이뤄지고 있는 사실(<한겨레> 11월19일치 10면)과 관련해 여성단체들이 철저한 수사와 관련자 엄중 처벌을 촉구했다.
한국여성단체연합, 성매매문제 해결을 위한 전국연대, 성매매 근절을 위한 한소리회 등은 19일 공동성명을 내 “대통령 후보라는 사람이 성매매 업소가 있는 건물 주인이라는 사실에 경악을 금할 수 없다”며 “이 후보는 불법 성매매의 이득을 취한 것일 뿐 아니라, 그가 대표로 있는 건물 관리업체 직원들이 성매매 알선 업소의 영업에 직간접적으로 도움을 주었다는 것은 성매매 알선 행위에 참여한 것에 다름 아니다”라고 말했다.
이들은 또 “이 후보 쪽은 유흥주점으로 적법하게 허가를 받은 곳이라는 무책임하고 안일한 대응으로 일관해, 불법 성매매라는 심각한 범죄행위를 묵인해왔다는 책임을 면할 수 없게 됐다”고 덧붙였다.
하어영 기자 haha@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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