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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사회일반

“후보님들, 대학 등록금 내려주세요”

등록 2007-11-08 21:01수정 2007-11-08 21:03

대학 연합동아리인 ‘대학희망’ 소속 학생들이 8일 오후 서울 연세대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대선후보들에게 등록금 문제와 취업 문제 해결 등을 공약으로 내걸라고 요구하고 있다. 신소영 기자 <A href="mailto:viator@hani.co.kr">viator@hani.co.kr</A>
대학 연합동아리인 ‘대학희망’ 소속 학생들이 8일 오후 서울 연세대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대선후보들에게 등록금 문제와 취업 문제 해결 등을 공약으로 내걸라고 요구하고 있다. 신소영 기자 viator@hani.co.kr
‘대학생들 절실한 공약’ 설문
취업 보장·교통비 인하 뒤이어
“대학생을 빚쟁이로 만드는 비싼 등록금을 내려 주세요.” “바늘구멍 같은 취업 길, 비전 없는 미래에 우리의 젊음은 멍들어가요.”

대통령 선거를 한달 열흘 가량 앞두고 대학생들이 자신들의 요구를 모아 각 당 대통령 후보에게 공약으로 채택할 것을 요구하고 나섰다.

대학생들이 대선 후보에게 바라는 정책
대학생들이 대선 후보에게 바라는 정책
건국대, 경희대, 동덕여대, 서울교대, 성공회대, 연세대 등 서울지역 6개 대학 연합동아리인 ‘사회체험연합동아리 대학희망’은 8일 서울·경기지역 대학생 8500명을 대상으로 지난달 22일부터 지난 4일까지 설문조사(복수응답)를 벌인 결과, 대학생들이 가장 절실히 바라는 공약은 학비 부담 경감이었다고 밝혔다. 6759명(27%)이 ‘등록금 인하’를 요구했고, ‘학자금 대출 이자 인하’를 바라는 응답도 982명(4%)에 이르렀다.

또 8%대를 기록하고 있는 청년실업률을 반영하듯 양질의 일자리를 늘려달라는 요구(4903명·20%)가 두번째로 많았다. 이어 학생들은 △교통비 인하(12%) △학교 교육 내실화(11%) △모병제 실시와 복무기간 단축 등 병역제도 변화(9%) △비정규직 문제 해결(6%) △학벌 차별 철폐(5%) 등을 요구했다.

김선경(23·경희대 철학 3) 대학희망 대표는 “20대 유권자는 점점 늘어났지만 정치인들은 우리들의 실질적인 고통을 외면하고 있어 요구안을 만들게 됐다”며 “지난해 지방선거 때 20대 투표율이 33.8%에 머무는 등 정치 무관심이 심각한 만큼, 대학생들의 투표 참여도 독려할 것”이라고 말했다. 대학희망은 각 당에 이번 요구안을 제출한 뒤 다음달 초 대통령 후보 초청 토론회도 추진할 계획이다.

김소연 기자 dandy@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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