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방선거일인 31일 전북 임실 개표소에서는 자동개표기 오작동으로 개표 지연이 속출했다.
임실군 선거관리위원회는 이날 오후 6시 군내 읍.면사무소 등 23곳의 투표소에서 투표함을 일제 수거, 오후 7시께부터 군민회관에서 전자 투표지 분류기 2대를 동원해 본격적인 개표 작업에 돌입했다.
그러나 7시26분께 임실읍 2투표구에서 걷어온 투표 용지 일부가 분류기에 걸리면서 작동이 멈춰 개표 작업이 약 15분 동안 중단됐다.
개표 담당자는 즉시 먼지제거 스프레이를 사용해 투표기 작동을 정상화했으며 1천여 장에 달하는 해당 지역 투표 용지도 재개표했다.
또다른 분류기에서도 이에 앞선 7시 10분께 센서 제어 PC에서 에러가 발생하면서 개표 작업이 10여분간 지연됐다.
신유리 기자 newglass@yna.co.kr (임실=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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