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동대문경찰서는 23일 후보 유세차량에 돌을 날려 보낸 혐의(선거자유방해)로 이모(38.식당업)씨를 붙잡아 조사 중이다. \
경찰에 따르면 이씨는 전날 오후 3시25분께 동대문구 이문동 모 아파트 앞 버스정류장에서 한나라당 오세훈 후보의 지지를 방송하며 지나가던 선거용 유세차량을 향해 갖고 있던 대나무로 직경 3cm 크기의 돌을 쳐 날려 보낸 혐의를 받고 있다.
오 후보는 당시 유세차량에 타고 있지 않았고 돌은 차량을 빗겨 나갔으나 이씨는 한나라당 관계자의 신고로 경찰에 붙잡혔다.
이씨는 경찰에서 "가뜩이나 장사가 잘 안되는데 방송이 너무 커 시끄러워서 돌을 날려 보냈다"고 진술했다.
경찰은 이씨에 대해 입건여부를 검토 중이다.
김태종 기자 taejong75@yna.co.kr (서울=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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