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주말(7~8일)은 세계불꽃축제와 마라톤 행사로 각각 여의도와 광화문 등 도심권 일부 구간에서 교통통제가 이뤄져 대중교통을 이용하는 편이 좋겠다.
서울경찰청은 토요일인 7일에는 여의도 일대, 8일에는 광화문에서 숭례문 구간 등 도심권 주요 도로의 교통통제를 시행한다고 5일 밝혔다.
서울세계불꽃축제가 열리는 7일에는 오후 2시부터 밤 11시까지 여의동로(마포대교 남단~63빌딩)가 전면 통제된다. 여의상류IC와 국제금융로, 여의동로는 필요에 따라 탄력적으로 교통이 통제될 예정이다.
또 경찰은 한강 교량이나 강벽북로, 올림픽대로 등 자동차전용도로의 불법 주·정차 차량도 견인 조처하는 등 강력한 단속을 시행할 방침이다.
인파 대응을 위해 경찰은 주최 쪽 안전요원을 포함해 총 5400명을 배치한다. 범죄 예방을 위한 인력도 별도로 배치한다. 아울러 행사장 내 안전펜스를 충분히 설치하도록 협의하고 구급차 비상통로도 확보하기로 했다. 경찰은 인파가 과도하게 밀집할 것으로 우려되는 서울지하철 5호선 여의나루역의 무정차 통과도 서울교통공사와 협의해 운영할 계획이다.
이튿날인 8일에는 아침 8시부터 오전 11시까지 서울마라톤 행사가 열리면서 세종대로·을지로·청계천로 등 도심권 주요 도로의 교통 불편이 예상된다.
교통통제는 세종대로(광화문↔숭례문) 구간은 새벽 6시30분부터 아침 9시까지, 남대문로·소공로·을지로 구간은 오전 8시5분부터 9시27분까지, 청계천로 구간은 오전 8시21분부터 10시40분까지, 무교로 구간은 오전 7시30분부터 11시까지 통제된다.
경찰은 시민불편 최소화를 위해 교통경찰 등 1400여명을 배치하고 교통안내 세움 간판도 설치해 차량 우회 등 소통을 관리할 계획이다.
서울경찰청 관계자는 “이번 주말은 지하철 등 대중교통 이용을 권하고 부득이 차량 이용 시 원거리 우회 및 교통경찰의 수신호에 잘 따라 줄 것을 당부드린다”고 밝혔다.
행사 당일 자세한 교통상황은 서울경찰청 교통정보 안내전화(02-700-5000), 교통정보센터 홈페이지(www.spatic.go.kr), 카카오톡(서울경찰교통정보)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곽진산 기자 kjs@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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