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도권 지하철 기본요금이 오는 7일부터 1400원으로 150원 인상된다.
서울시는 7일 첫차부터 인상된 지하철 기본요금이 적용된다고 2일 밝혔다. 1회권도 150원 인상된 1500원으로 조정되며, 청소년 요금은 800원(80원 인상), 어린이 요금은 500원(50원 인상)이다. 수도권 지하철 60회 이용 정기권 가격도 기존 1단계(20㎞) 기준 5만5천원에서 6만1600원으로 오른다. 수도권 통합환승할인이나 조조할인 등의 혜택은 유지된다.
앞서 서울시는 시내버스와 마을버스 기본요금을 지난 8월12일부터 각각 300원씩 오른 1500원, 1200원(교통카드 기준)으로 조정한 바 있다. 서울 대중교통 요금 인상은 2015년 6월 이후 약 8년만으로, 청소년·어린이 요금은 16년 만의 인상이다.
서울시는 지하철 기본요금을 2024년 10월 1550원으로 추가 인상할 계획이다. 서울시는 “대중교통별로 기본요금이 다르기 때문에 사전에 요금 관련 정책을 살펴달라”고 덧붙였다.
신민정 기자 shin@hani.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