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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사회일반

신림동 공원 성폭행범 “CCTV 없는 거 알고 찾아갔다”

등록 2023-08-18 11:10수정 2023-08-21 09:58

손마디에 끼우는 둔기 ‘너클’ 착용하고 피해자 폭행
오세훈 서울시장이 18일 오후 성폭행 사건이 일어난 서울 관악구 신림동 소재 야산 등산로를 찾아 근처 CCTV 위치를 확인하고 있다. 연합뉴스
오세훈 서울시장이 18일 오후 성폭행 사건이 일어난 서울 관악구 신림동 소재 야산 등산로를 찾아 근처 CCTV 위치를 확인하고 있다. 연합뉴스

지난 17일 대낮 서울 시내 산속 공원에서 여성을 때리고 성폭행한 30대 남성이 범행 장소 주변에 폐회로티브이(CCTV)가 없다는 점을 노려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드러났다. 경찰은 계획범죄에 무게를 두고 수사를 벌이고 있다.

18일 서울 관악경찰서는 30대 남성 ㄱ씨가 “그곳(공원)을 자주 다녀 CCTV가 없다는 것을 알고 있어 범행 장소로 정한 것”이라고 진술했다고 밝혔다. ㄱ씨는 경찰 조사에서 “강간하고 싶어 범행했다”고 범행을 인정하며, 손가락 마디에 끼우는 금속 재질의 둔기인 너클을 양손에 착용하고 피해자를 폭행했다고 진술한 것으로 파악됐다.

ㄱ씨는 전날 낮 12시10분께 서울 관악구 신림동의 공원 야산 둘레길에서 30대 여성을 때리고 성폭행해 강간상해 혐의로 현행범 체포됐다. 피해자는 병원으로 이송됐으나 의식불명 상태인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성폭행을 목적으로 한 계획범죄에 무게를 두고 수사를 벌이고 있다. ㄱ씨는 피해 여성과 일면식도 없는 사이였고, 신림동 일대에 살지 않는 것으로 조사됐다. 경찰은 ㄱ씨가 이날 오전 9시55분 금천구 독산동 주거지를 출발해 11시1분 관악산 둘레길에 도착했다고 설명했다.

경찰은 이날 ㄱ씨에 대한 구속영장을 신청할 예정이다.

윤연정 기자 yj2gaze@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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